시즌 초반 선두 등극과 상승세를 탔는데, 그럼에도 꾸준한 승점 획득과 중상위권 유지가 필요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안양이 중위권 싸움 형태가 유지 되고, (대전과)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4강을 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힘들었다. 올해는 앞으로 찾아올 고비를 잘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리그 개막부터 무패를 달리다가 5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다.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책임은 감독인 내 자신에게 있다. 내가 부족한 탓이기에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 그 시기를 되돌아보면 포항전에서 타격이 컸다.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해서 선수들 마음 속 깊숙이 허탈했을 것이다. 이후 부상 선수들도 속출했다. 만약 크게 졌거나 이겼더라면 타격을 적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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