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서 많이 잊혀지는 것 같은데 흥미로워서 글 하나 남겨
맨시티가 우승을 했어.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하는데 난 처음 봤네.
공격전술이 상당히 신기하더라.
세련되게 그림판이나 이런걸로 하지 못하고 대강 설명하자면,,
제코
아게로
실바 나스리
투레
수비형미들(이름 생각안남)
4백
이런식으로 서 있는데
제코는 왼쪽으로 많이 빠지면
아게로와 실바가 그자리를 들어가면서 공격하는 성향을 보여줬어.
압박이 워낙에 심하다 보니 유인 플레이를 하되 제코를 이용하는 거지.
아게로는 그야말로 골게터 역할을 가지고 하는 전통적인 성향이었지만 바로 밑의 두명은 특이 했어.
우선 실바를 얘기하자면
최근 전술 추세가 아름다운 축구를 하려는 플레이메이커는 사라지는 추세지.
하지만 실바는 이팀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어.
공격전개, 키핑, 라인 깨기까지 다 하는데 윙이 아닌 중앙에서 이러한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어.
이를 보완하는게 투레와 수비형 미들이고,,
왼쪽 풀백은 상당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텐데 다 막고 다 뛰고 공격하고 장난 아니더라고.
나스리 보면서 든 생각은 우리나라에서 저 전술에서 과연 나스리 다운그레이드로 수행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 까? 하는 생각이었어.
중앙에서 전개 및 동료를 이용한 라인깨기는 물론 윙에서도 빠른 스피드로 한명정도는 벗기고 크로스를 올릴 수 있어야 하는 선수이면서 활동량도 많아야 하는,,
전술적으로 특이하지만 상당히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어.
시간이 없어서 대충 마무리해서 미안,,ㅠㅠ
크리그에서도 특이하면서도 합리적인 전술을 많이 보길 바래.
덧.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갈한 마음으로 한주동안 모은 풋볼데이 100만을 9000카로 긁었는데..
나오라는 정성룡, 김두현은 안나오고 이동국하고 김신욱만 나왔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