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베스트 글 올라간 건이나 방금 전 유럽구장 글에 댓글달린 것 보다보며 언제한번 올려보자 싶었던 글 써본다.
유럽 축구문화.. 로 잘 포장된 훌리건 문화. 개중에는 EPL 처럼 (겉보기로나마) 잠잠해진 케이스도 있고 아래 동영상처럼 아직도 무장경찰이 진압해야만 되는 동네도 있을 거야. 누군가는 그런거를 부러워할 수 있는거고 그러한 문화(?)를 한국에도 들여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도 있어. 물론 정도야 틀릴 수 있겠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난 유럽 몇몇 나라들처럼 홍염 날라다니고 욕설난무한 그런 경기장에서 축구보는 거 싫다. 물론 경기 헬이고 우리팀 선수가 걷는건지 뛰는건지 모르는데 성인군자처럼 보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지만 (물론 주변 다 들릴 정도로 90분 내내 욕 버라이어티를 시전하는 사람은 여전히 꼴불견이라 생각함) 조직적으로 욕설이나 안티콜을 하는 건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 이보다 더한 경기장 내외 폭력이나 기물파손, 통행방해 등은 더 말할 가치도 없다고 보고.
유럽에서 저러는데 우리는 너무 깐깐한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건 유럽 구단이나 협회에서 과연 저런 훌리건 문화를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길이길이 남길려고 하는지, 아니면 뿌리뽑아야 될 대상으로 삼아 어떻게든 없애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면 명확할 거라고 봐. 유럽문화가 좋다고 해서 유럽의 똥까지 퍼나르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겠어?
내 결론은 이거야. "경기장은 치외법권이 아니다."
내가 회사 혹은 학교에서, 가정에서, 일상에서 하던 몸가짐 마음가짐 그대로 축구장에서 즐긴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봐.
좀 길게 쓰려다 할일이 생겨 급마무리한다. 반론 환영한다.
사실 과격한걸로 치면 남미가 짱인데..... 사람들이 잘 모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