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베스트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생일
방문자
오늘:
249
어제:
706
전체:
4,147,020

DNS Powered by DNSEver.com
.
조회 수 1812 추천 수 10 댓글 7


김남일_인천_540.jpg



흔히 일반인들이 생각하는것과 달리 김남일은 막 불같이 화내고 욕하는 다혈질의 선수가 아님 


물론 젊었을땐 그런 면도 좀 있었지만 적어도 인천에서는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터뷰에서도 몇번 밝혔는데 자기는 훈련할때 절대 동생들한테 쓸데없는 말은 안한다 했어. 


'리더는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라는 마인드의 소유자라 언제나 제일 먼저 훈련장에 나와서 제일 열심히 훈련했지




경기장에서도 많은 말을 하지 않았어 


대호야 저기로!. 상윤아 막아!. 퍼져퍼져! 뛰어! 이정도?



필요한 말만 하는 타입이었지




즉 인천에서의 김남일은 올리버칸이나 에펜베르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같은 한 성깔하는 화끈한 스타일의 리더라기보다는


자기일 묵묵히 모범적으로 하니까 동생들이 알아서 따라와주는 느낌?? 대표팀에서의 박지성이랑 비슷하다고 봐야하나



굳이 자기가 '니들은 닥치고 내 말만 들어'할 필요없이 '저 형이 제일 열심히 하고 잘 하니까 저 형을 따라야겠다'고 


동생들이 알아서 따라준거지




그런만큼 동생들이 김남일에게 거는 심리적인 의존도가 컸던것 같아. 특히 문상윤, 구본상같은 중앙 미드필더들. 


뭔가 막히는 상황.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남일형이라면 뭐가 해낼거야' '남일이형이 해주실거야'식으로 전적으로 그에게


의지하고 기댔던것 같음.  



남일형 없으니까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진짜 걷잡을수 없이 멘붕하더라


딱 그때 '나한테 공줘봐' 하면서 슥슥 경기를 풀어주던 슈퍼히어로가 없으니까


다들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진것 같았음. 누구한테 공을 줘야하나. 어떻게 게임을 풀어야 하나. 




뭐 예견된 일이었지. 남일형 나이도 있고 언젠가는 문상윤,구본상,이석현 같은 애들에게 중원을 맡겨야 했으니까


근데 이렇게까지 무기력하게 무너질줄은 몰랐다.




그 정도로 그의 존재감이 컸던것일까.



하여튼 언젠간 겪어야 했던 성장통이었으니 괴로워도 참아야겠지


근데 이 이 고통이 금방 끝날것같진 않다. 이래저래 괴롭구만....ㅋ








p.s 전북빠 형들이 왜 남일형 전북에선 조용하냐고 물어들 보는데 원래 그 형 스타일이 그렇다


굳이 자기가 나서야겠다는 필요성을 못느끼면 그 형은 그저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타입이야 


아마 전북은 인천보다는 훨씬 규모도 크고 최은성이나 이동국같은 고참 선수들도 많으니까 


자기가 리더쉽을 발휘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겠지







  • ?
    title: 15 이재성ROMANSON 2014.03.27 13:34
    맞는글인거 같아서 추천..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뽀까 2014.03.27 13:43
    정확하게 봐서 추천. 김남일 성격 자체가 앞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성격인데 지켜보다가 자기가 해야할것 같으면 행동으로 보여줌
  • ?
    title: 경남FC_구리내뽕 2014.03.27 13:44
    나이가 들고 경험치가 쌓이면서 노련한 플레이가 가능하니 ㅇㅇ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예전처럼 무리해서 뛸 필요도 없지.
    김남일도 전북 스타일에 맞춰가는 과정이니깐..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후아쿨라 2014.03.27 14:07
    그렇군..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카드캡터철이 2014.03.27 14:30
    ㅇㅇㅇㅇ
  • ?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03.27 14:37
    베스트로 보내자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수석코치 2014.03.27 17:11
    사진 겁나 멋지넹...

안내

※ 7회 이상의 추천을 받은 글을 모아둔 게시판입니다.
※ (2013년 3월 22일 이전의 글들은 원문이 따로 존재하여 댓글/추천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날짜 이후의 글들은 원문 자체가 이곳으로 이동됩니다)

  1. 크풋볼 선정 K리그 30년 잉여 일레븐

    Date2013.05.26 Bytitle: 강원FC_구roadcat Views29899 Votes3
    read more
  2. 크풋볼 선정 K리그 30년 베스트 일레븐

    Date2013.05.26 Bytitle: 강원FC_구roadcat Views29250 Votes8
    read more
  3. 혐오스러운 정몽주니어 담론

    Date2014.12.02 By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Views1749 Votes14
    Read More
  4. 밑에 북패글 보니까 홍대에서 북패로 위아더월드된거 생각나넼ㅋㅋㅋ

    Date2013.12.03 By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갓대경 Views1758 Votes30
    Read More
  5. [긴급] 개발공 공식 소퀴로서 발표합니다

    Date2014.06.19 ByGoal로가는靑春 Views1761 Votes8
    Read More
  6. Aussie in ACL 2 -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

    Date2013.01.24 By퓨퓨비 Views1763 Votes4
    Read More
  7. '이명주 꺼져'와 '개동국' 콜에 대한 다른 의견

    Date2014.05.13 ByLiberta Views1764 Votes21
    Read More
  8. 오리지날 클라시코 10년만의 조우.utube

    Date2014.02.20 Bytitle: FC안양_구geo철 Views1766 Votes16
    Read More
  9. ㅋㅋㅋ 와 성룡이형 살았다 ㅋ

    Date2013.10.12 By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오브라더스 Views1791 Votes12
    Read More
  10. 'K리그 왜 보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Date2014.07.29 By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낙양성의복수 Views1800 Votes20
    Read More
  11. 다음날 개발공.jpg

    Date2014.01.24 By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20121110 Views1801 Votes19
    Read More
  12. 사랑의 배터리와 안티 파시즘/레이시즘

    Date2014.02.21 By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Views1811 Votes8
    Read More
  13. 인천에서의 김남일의 존재

    Date2014.03.27 By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뱃놀이가자 Views1812 Votes10
    Read More
  14. [과거기사] 난지도 입성한 한웅수 단장 (안양횽들 뒷목주의)

    Date2013.12.23 By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갓대경 Views1818 Votes15
    Read More
  15. 다음에서 나한테 이거 보내줬음

    Date2012.12.31 By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Views1827 Votes4
    Read More
  16. 신영준이 성폭행 미수범 검거. ㅎ

    Date2013.10.23 By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Views1830 Votes11
    Read More
  17. GS의 뜻이 뭔지 알어?

    Date2014.04.01 By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백두산독수리 Views1838 Votes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5 Next
/ 115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