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흥행을 위해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구나 나야...
사실 난 그래. 내 기억에 우리는 머플러 만오천원에 팔던 것 같은데, (맞나? 세 장을 사놓고도 기억이 안나...)
사실 재질이 그리 좋은 것도 아니고, 평소에 하고 다니기에도 애매하고,
여러 모로 유니폼이나 다른 의류들과 비교하면 평시 가용성이 떨어지는 게 머플러라고 생각해.
가장 싼 응원용품이지만, 어떤 의미에선 다른 용품들이랑 비교하면 이 천쪼가리에 2만원을 쓰느니 그냥 돈 모아서 유니폼 깔끔하게 산다! 는 사고방식이 통용될 수도 있다는 거지.
그래서 2만원이 비싸다! 라고 하는 이들을 모조리 싸잡아서 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함.
경기 보는데 2만원이 더 들 순 있지만, 그 돈은 가치가 있어도 머플러에는 2만원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거야.
다들 어쨌든 돈 아껴가며 취미생활 하는건데, 돈이 조금 들면 좋지.
나조차도 르꼬끄 의류 드럽게 비싸게 파네 하면서 투덜거리는데..........
(여담인데 르꼬끄 윗선이 브랜드 가치 지킬려고 가격도 일부러 높게 책정하는 정책 취하고 있다더라;;
심지어 일반 의류 말고 구단 상품같은 건 직원할인도 안된다는 말이......)
근데 구단이 수입이 적고 돈이 없어서 정말 원하는 선수를 못 잡는다?
그럼 그런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한 5천원~만원쯤 더 내는 정도의 노력 정도라도 보여주면서 구단에 요구를 했으면 좋겠어.
그것도 어쨌든 구단에 대한 애정도나 충성도에 따라 행동이 갈리겠지만,
20만원 정도라면 그런 노력하기 쉽지 않을 지 몰라도 2만원이 그렇게 어려운 노력인가......
레전드 지키는 데 힘 보태고 구단 튼튼하게 도와주는 데 5천원, 만원 쯤 더 낸다고 심각하게 형편이 어려워질 것 같지도 않구먼 말이지.
암튼 무작정 싸잡아 비판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얄미운 사람들 보면 짜증나는 건 나도 그렇습미 ㅇㅇㅇㅇ
굳이 그걸 비싸다고 깽 부릴 필요까지야 있나 싶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