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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E조 예선 2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오후 1시 결전 장소인 태국 부리람 아이(I) 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양 팀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항 황선홍 감독과 주장 김태수가 참석했다.
<황선홍 감독>
Q. 경기 소감은?
= 내일은 조별리그 통과를 가늠할 아주 중요한 일전이다. 개막전을 치르고 장시간 이동을 하고 기후 등으로 인한 변수가 있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부리람의 전력이 상당한데, 어떤 대비책을 세웠는지.
= 시간적인 여유가 많진 않았다. 우리의 팀 플레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의 용병이 상당히 좋다. 스피디한 축구를 한다. 자칫 우리가 초반 흐름에 휘말리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운영적인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주문하려고 한다. 초반 20분을 잘 버티면 우리 쪽의 흐름으로
Q. 부리람 선수들 가운데 인상적인 건?
= 좌우 풀백, 전방의 공격 3인방이 위협적이다. 전방을 책임지는 카멜로 곤잘레스(스페인, 7번)와
제이 심슨(잉글랜드, 23번)등의 스피드와 슛 능력이 좋다. 역습 루트 체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Q. 포항이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개막전까지 2경기 무승이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클텐데.
= 시즌은 길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지만 이제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전술적인 변화도 있었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오직 하나다. 우리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얼마나 더 나타내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역량을 찾으리라고 확신한다.
Q. 내일 경기의 승부처와 핵심 포인트는?
= 아무래도 분위기 싸움이 될 것 같다. 선취 골의 의미도 클 것 같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후반 체력적인 면인데, 결국 득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페이스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득점이 이뤄져야 하지 않나 싶다.
Q. 요즘 일정이 빡빡하다. 스쿼드가 거의 동일한데, 부담이 클 것 같다.
= 결국 경기를 치러봐야 한다. 현재 상황에선 3경기에서 4경기까지는 거의 동일하고 비슷한 스쿼드를 꾸려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시즌을 진행 중이다. 일단 부리람을 떠나 주말 부산 원정을 마친 뒤 포지션이나 또 다른 선수 구성 등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장 김태수>
Q. 소감?
= 음식이나 날씨 등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기후도 우리의 여름과 비슷한데, 저희도 여름철 경기를 뛴다. 우리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해야 할 텐데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Q. 포항 선수단이 쫓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작년의 경우, 초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후배들이다. 굳이 제가 조언 등은 해주지 않고 있다. 운동장에서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느냐에 대해서 이야기할 뿐이다.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는다.
다음은 부리람 측 일문일답.
<부리람 메넨데스 감독>
Q. 소감은?
= 내일은 아주 중요하다. 홈경기니까 반드시 이겨야 한다. 상대가 좋은 팀이긴 해도 우리는 그룹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을 맞기 위해서 결과가 필요하다.
Q. 산둥 루넝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치렀는데.
= 당시 좋은 경기를 치렀다. 충분히 준비했다.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항전에 대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기울였다. 우리도 승점 3이 필요하다. 포항도 강하게 몰아칠 거다. 상당히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포항을 상대로 우리가 주의해야 할 3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이를 잘 마련했다. 현재 모든 팀들(포항, 부리람, 세레소 오사카, 산둥 루넝)의 첫 경기 상황이 (1-1 무승부로) 비슷했기 때문에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
Q. 포항이 강한 상대이다
= 물론 좋은 팀이다. 다만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크게 질수도 있고, 크게 이길 수도 있는 게 축구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많은 준비를 했고, 나름의 충실한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Q. 최근 2년 연속 K리그 두 팀(전북 현대, FC서울)과 경쟁을 했다.
= 힘도 좋고, 테크닉도 좋다. 정말 좋은 팀들이 많다. 국제 경쟁력도 좋다. 우리가 기존에 상대했던 팀들을 보며 느꼈다. 포항 역시 마찬가지다.
<수차오 놋놈>
Q. 경기 소감은?
= 이번 포항전이 많이 기대된다. 선수들 모두가 자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