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게 있어서 동아리 개강총회 뒷풀이 잠깐 참석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건대에서 버스타고 집에 가려는데 옆에 웅성웅성 하길래 뭔가 했더니
어떤 술 이빠이 꼴은 새끼가 술취해서 서행하던 택시 한대를 붙잡더니 문을 벌컥 열고는 안에 있던 사람한테 주먹질을
존나 하는겨
친구들이 말려서 다행히 몇번 하다가 그만두기는 했는데 아저씨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니면 사과를 안했는지, 친구라는 새끼들이
아저씨한테 버릇없게 굴었는지, 그 새끼랑 친구 무리들은 길거리고 가버리고 아저씨가 오만 쌍욕을 다 하더니
택시 그대로 대로에 세워놓고 그 새끼들 쫓아서 존나 빨리 가더라
그 속도와 다리굵기를 미뤄봤을때 아저씨가 찾았다면 존나 후드려 패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뭐 아저씨가 맞았다고 하더라도 아저씨는 치료비랑 합의금 받으실테니 뭐...
여튼 진짜 술은 곱게 처먹어야된다. 먹으려면. 나이도 어느정도 있어보이는 새끼들이 택시 안잡힌다고 뭔 지랄병인지 참
나야 뭐 버스 기다리던 사람들이 죄다 그거 구경한 덕택에 딱 한자리 남은 버스 앉아가긴 했다만
역시 건대는 영 별로야..
아 물론 난 술 안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