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27&newsid=20130114130011530&p=akn
"제주 분들이 스포츠에 다소 폐쇄적이고, 뭔가 움츠러든단 느낌이 들었어요. '저 사람이 감독인 건 알겠는데, 딱히 아는 척 할 필요는 못 느낀다'란 반응이었죠. 얘기를 들어보니, '매번 우린 꼴등이다'란 생각이 이유더라고요. 전국체전, 소년체전에 나가도 제주는 늘 최하위였으니까요."
그러던 지난해, 변화의 기운이 감돌았다. 제주는 시즌 뒤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받았다. 전년도 대비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의 팀에게 수여되는 상. 지난해 처음 실시된 실관중 집계에서 대다수 구단들의 관중이 감소한 반면, 제주는 50.89%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제주였기에 더욱 값진 성과. 박 감독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