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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lgarve Cup 조별리그 1라운드 경기 결과

 

매년 2월에서 3월초에는 여자축구의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큰 대회가 두 개 열립니다.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Cyprus Cup이고 다른 하나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3대 여자축구대회라 평가받는 Algarve Cup입니다.

두 대회는 비슷한 시기(올해는 같은 시기)에 열리는데 무게감만 놓고 보자면 역시 Algarve Cup이 좀 더 묵직해 보이는 대회입니다. 사실 유로 대회라든가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굵직한 대회가 있긴 합니다만 유럽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이렇게 강팀들이 모일 수 있는 대회는 그렇게 많지 않음을 감안할 때 Algarve Cup은 여자축구에서는 중요성이 큰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Algarve Cup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들은 지난 시간에도 잠깐 언급을 하였기에 이번 시간엔 각 조별 1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 결과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우선 A조에서는 노르웨이와 중국이 첫 대결을 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중국의 1:0 승리! 피파순위를 먼저 언급하자면 중국은 17위인 반면에 노르웨이는 8위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자국내에서도 국제대회에서의 저조한 성적을 반성하며 팀을 리빌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영천대회부터 90년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어서 팀이 많이 젊어진 모습입니다. 따라서 경험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영천대회에서 3전 전승 우승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붙은 모양입니다.

반면에 노르웨이는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는 2인자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팀입니다. 최근 프랑스가 급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노르웨이를 위협하고 있고, 노르웨이는 몇몇 경기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이제는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젊어지면서 자신감이 충만한 팀과 다시 팀을 추스르고 무언가 정리가 필요한 팀이 만난 이 대결에서 결과는 젊은 패기의 팀이 승리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결승골을 넣은 Yang Li 선수는 지난 해 우리나라 WK리그 수원FMC에서 활약했던 중국대표선수입니다.

A조의 두 번째 경기는 독일과 아이슬랜드입니다. 이 경기는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데 현실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기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독일이 자랑하는 새로운 신성인 Dzsenifer Marozsán 선수의 두 골과 지난 시즌 볼프스보르크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그 중심이었던 Lena Goeßling의 골 그리고 역시 독일의 새로운 별이라 할 수 있는 Alexandra Popp (얼굴만 보면 네덜란드의 로벤 선수가...)의 골에 PK까지 추가하면서 5: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독일과 아이슬란드 하일라이트)

B조는 모두가 흥분케 할 빅매치가 준비되었는데 바로 미국과 일본의 맞대결입니다. 이 두 팀은 2011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일본이 우승을 한 경험이 있고, 이듬해인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이번엔 미국이 일본을 꺽고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미국과 일본은 서로 라이벌이 되었는데 결과부터 언급하자면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반전 동안 양팀의 내용은 다소 지루한 공방적이었습니다.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이 되기도 하고 골문을 맞추기도 했지만 그렇게 특징 있는 장면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다소 지루한 경기로 일관되었습니다.

후반전에도 두 팀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일본 골키퍼의 판단 미스로 Sydney Leroux 선수에게 실점하면서 미국은 좀 더 공격적으로, 일본은 좀 더 부지런한 플레이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Aya Miyama 선수의 먼거리에서의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긴 했지만 이 날 양팀이 보여준 경기는 세계 탑클래스의 팀이라고 하기엔 뭔가 허전함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하이라이트)

 

이어 벌어진 B조 스웨덴과 덴마크의 경기는 스웨덴이 전반 15분과 18분에 터진  Kosovare Asllani, Elin Rubensson 선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 역시 박진감 있는 경기라기 보다는 다소 지루한 미드필드 공방전이 이어졌고 이렇다 할 찬스나 명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lin Rubensson 선수는 A매치 첫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찾았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할 듯 싶습니다.

(덴마크와 스웨덴 하일라이트)

 

C조는 러시아와 북한이 경기를 치뤘는데 정유리와 라은심 선수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2:1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러시아는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Elena Morozova 선수가 골을 기록하기는 하였으나 경기 결과를 돌려놓기에는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 경기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북한이라는 팀 특성상, 그리고 러시아 팀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오픈된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러시아는 미국과의 두 번의 평가전에서 대패를 당했고 북한의 경우 중국에서 열린 영천 4개국 친선 대회를 치루고 바로 포르투갈로 넘어 온 터라 장기 원정의 피로함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C조의 또 하나의 경기는 홈팀인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는 (포르투갈의 지소연이라 부를만한) Cláudia Neto의 두 골과 Jéssica Silva의 골을 묶어 러시아가 오스트리아를 3:2로 이겼습니다. 경기 스코어의 흐름은 포르투갈 : 러시아 -> 1:0 -> 1:1 -> 2:1 -> 2:2 -> 3:2 로 진행되는 등 상당히 흥미롭게 흘러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두 팀은 여자축구에서는 그렇게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가 32위, 포르투갈이 42위에 해당하는 등 여자축구에서는 다소 쳐지는 전력의 팀으로 분류 됩니다.

 

각 조마다 경기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조 

노르웨이 0 : 1 중국                  독일 5 : 0 아이슬랜드

B조 

일본 1 : 1 미국                        스웨덴 2 : 0 덴마크

C조

러시아 1 : 1 북한                    포르투갈 3 : 2 오스트리아

  

현재 각조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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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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