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였는지 포르투 였는지 팀은 기억이 안난다.
하여튼 무리뉴가 팀에 부임을 했는데 선수들이 훈련도 설렁설렁하고 조금만 힘든 훈련하려고 하면 선수들이
의무팀이랑 친해서 아프다는 판정받고 빠지려고 하고 기강이 개판이었다. 심지어 아예 정강이 보호대도 안차고 훈련 나오고.
무리뉴가 빡쳐서 경쟁심 불어넣으려고 2군에서 선수 3명 올리고, 훈련 내용을 아예 경쟁심 불어넣기위한 내용으로 바꿔버림.
예를 들어 이전에는 넓은 공간에서 볼뺏는 훈련을 시켰다 하면 지금은 훨씬 좁은 공간에서 볼뺏는 훈련으로 바꾸니까
애들이 자극받아서 정상적으로 훈련함.
그리고 자체 청백전을 하는데 어떤 놈이 거의 시작하자마자 퇴장당해서 경기전반끝날때까지 운동장 돌라니까
8분동안 2바퀴 돌음. 그래서 씻으러 들어가라고 지시하고 다음날 훈련장에 나온 걔한테
'너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둘중 하나다. 2군애들이랑 같이 훈련하고 문제점을 알겠으면
자기한테 찾아와라.' 사흘후에 찾아와서 걔가 사과하고 벌금 때림.
야망도 없고, 목표도 없고 돈 잘주고 주전으로 뛰니까 정신상태 개판인 애들 강도높게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갑자기 작년 수원병이라고 기사떴던거 생각나더라. 그러면서 같이 생각난게 작년 11월 부산전떄 한골먹고 지고
서감독님이 간절함이 부족했다고 멘붕온 상태로 인터뷰 한거.
그 경기 보면서 진짜 눈 썩을 뻔했는데 애들이 경기를 뛰려는 의욕 자체가 없었다.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드는 생각뿐
서감독님이 형님리더쉽을 표방한다지만 내 생각엔 그날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헤어드라이어 써야 되지 않았었나 생각들더라
난 수원병이라는 말 자체가 지들 정신상태 글러먹은걸 수원병이라고 포장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여튼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수원은 딴거 다 필요없고 수원병이라는 말만 안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