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397261&date=20140304&page=1
울산과의 개막을 앞둔 그는 “울산이 마지막 경기에서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이며 벌 받을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설욕을 위해 강하게 준비한 울산이 대표팀 차출 선수를 다 내보낼 것 같다. 우리는 상대의 이런 점을 역이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팀 내 최다득점을 목표 세운 그는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 동계 훈련을 통해 부족함을 채우려 했다.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앞으로도 더욱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 역시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며 원톱자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 25일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장단점을 볼 수 있었다.
고무열은 “지난 시즌 준비 때는 정말 좋았다. 상대적으로 올해는 쉽지 않다”면서도 “포항은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장점이다”고 전했다.
고무열은 특히 동갑내기 절친 이명주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발을 맞춰서 서로 잘 맞는다. 명주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또 다른 동갑내기 배천석에 대해 “ACL에서 잘해줬다. 올 시즌 (배)천석이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모습을 리그 끝까지 보여주길 바란다”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