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군대가기 전까지만 해도 북패 남패는 정말 까고 봤는데
그냥 축구좋아하는 친구들 한테도 패륜 어쩌고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걔네들이 그런 개념이 뭐가 있겠냐...오히려 이해를 잘 못하더라...
심한 애들은 패륜드립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말야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일본이나 유럽과 다르게 역사적으로 중앙집권적인 경향이 강했으니
연고 의식 자체가 그리 강하다고 볼 수도 없는것이고
그런데 애들이 왜 그리 까냐...그러면 일일이 설명을 하면 그리 이해를 못하더라고
그러다가 군대를 갔다오니까 이런거 설명하는 것도 귀찮아지고 해서
그냥 니가 알아봐 귀찮아...이러면서 설명도 안해주게 되고 그러더라
사실 막 우리가 여타사이트에서 강제적으로 걔네를 패륜이라고 주입하는 거는
일부기독교가 거리에서 기독교 홍보하는거 마냥 이미지가 안좋을 것이라고 생각혀
걍 개축 좀 즐기는 사람끼리 패륜패륜 거리고
그거 아닌 사람들은 그냥 지들끼리 즐기고 그러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
굳이 자기의 논리를 남의 논리에 주입시키려는 그런 것도 좋지 않다고 본다
결국엔 패륜논리에 끌리거나 알게되는 사람은 오게 될 것이니
생각있는 사람들이 북패공정이나 이런거 바로 잡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닌가 싶다
물론 나는 컴도 잘못하고 귀차니즘도 있으니 안하지...난 소시민이니까..
패륜에 관한 개념을 심어주려면 자기 스스로 이게 왜 패륜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크리그 역사공부를 해야한다.
근데 가장 근원적으로 개축 자체가 5공의 3S정책에 의해 탄생된거라 태생부터 정상적인 리그가 아니었지.... 어쩌면 통한의 한국사는 축구판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