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08304&date=20140220&page=1
남 감독이 선수단에 가장 큰 점수를 부여한 점은 바로 가족애다.
주장 이완을 필두로 백민철, 최성환, 이종민 등 고참들과 후배들 모두 각자 다른 팀에서 광주로 이적했다. 처음엔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어느새 하나로 뭉쳐졌다.
남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선수단을 어떻게 하나로 묶을 것 인가’였다”면서 “항상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는데 거짓말처럼 어느 순간 가족이 되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따르고 있더라”고 즐거워했다.
전지훈련 중간 평가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잘 따라와 주고 있다. 아니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해 걱정이 될 정도”라며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도록 강도를 조절하고 부상만 없다면 2014 광주의 시즌은 ‘만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성적도 중요하지만 광주만의 진심이 담긴 팀을 만들고 싶다. 그 것은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투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팀. 광주를 믿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