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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건은 “정말 감동을 받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팬들의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꿈에도 몰랐다. 이번 모금이 성사 될 수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감사했다”며 고마워했다.
사실 모금이 시작되고 재계약이 확정되면서 허건은 부천의 팬사이트에 진정성있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많은 팬들은 감동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건은 “사실 팬들에게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직접 만날 수도 없었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정말 며칠 동안 고민했고 글을 남겼다. 정말 감사했다”며 밝게 웃었다.
이제 허건의 시선은 그라운드로 향해 있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그러나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부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만큼 경기장에서 목숨 바쳐 뛰고 싶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 것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각오를 밝혔다.
허건의 꿈은 자신을 위함이 아닌 부천을 위한 꿈이다. 그는 “오랫동안 부천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오랜 시간 부천의 유니폼을 입고 팀을 클래식으로 올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게 가장 큰 꿈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