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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04:27

My Love, My Suwon - 10

조회 수 64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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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탈코리아


  농담으로 나중에 보자는 건지, 아니면 싸늘한 목소리에 그게 진담으로 그런 건지는 잘 몰랐다. 이 와중에도 아즈로형들은 수원 블루윙!’을 외치면서 지나갔다.

  “수훈아, 너희 애들은 저렇게 싸늘하냐?”

  “? 아뇨. 꼭 그런 건 아니고요. 농담 이예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들은 하고 지나갔잖아요. , 아빠가 수원 팬도 아니고 성남 팬이라서 그런 거죠. .”

  경기 티켓은 샀지만, 어디서 경기를 볼 것인가를 가지고도 아버지와 나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당연히 홈팀 자리에서 봐야한다는 아버지와, 원정팀 자리를 주장하는 나, 결국 절충안은 본부석이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아버지는 매점에서 맥주와 안주 거리를 사 오셨다. 그러고선 이렇게 말씀하셨다.

  “경기장에 오면 이 맛에 축구를 본다고 할 수 있지. 안 그러냐? 자 컵 받아라.”

  왠지 모를 요상한 느낌이었다.

  누군가가 우리 부자를 찍어서 인터넷에 올릴 느낌이었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종종 인터넷에서 봐왔던 터라.

 

  양 팀 선수들이 워밍업 훈련을 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입장을 했는데……. 홈 셔츠를 입을 줄 알았던 나였는데, 수원 선수들은 누런색 어웨이를 입고 경기장에 나섰다.

  “, 너희 유니폼 색. 왜 저러냐. 꼭 흙 묻은 누런색 모양이네?”

  “그러게요. 뭐 그쪽처럼 확 튀는 노란색은 아닌데요.”

  수원의 역사상 처음으로 어웨이가 누런색인 두 번째 시즌이었다. 그 두 번째 시즌의 첫 원정 경기는 그렇게 시작 되었다.

 

  경기 초반, 첫 슈팅의 주인공이 나왔다. 수원 선수들의 발이 아닌, 상대 공격수 모따에게서 나왔지만 말이다. 아버지는 등에 있는 마킹을 보여주면서 외쳤다.

  “역시, 내가 선견지명은 있단 말이지!”

  “. 그러게요.”

  모따, 그 얼마나 위협적인 존재인가. 2006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빅버드의 수원 팬들을 울린 장본인 아닌가.

 

  어찌되었던 간에 4분 뒤, 수원도 슈팅다운 슈팅을 기록했다. 이관우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빗겨 지나갔다. 곧이어 윤종신의 팥빙수를 개사한 이관우 선수 콜이 들려왔다.

  “별보다 밝은 남자! 이관우! 이관우! 별보다 밝은 남자! 이관우! 이관우!”

  이 틈에 아버지는 무언가의 한 숨을 내쉬었다.

  “저기는 뭐 맘대로 가수 곡 붙여서 개사하고 섭팅하나봐?”

  어이없다는 나는 뒤이어 받아쳤다.

  “그럼 거기는 뭐 있어요?”

  그랬다. 이 날은 분명 성남의 홈 경기였지만, 분위기만큼은 빅버드의 그것에 지나침이 없었다. 서포터의 숫자도 그랬고, 열정도 그랬다. 허나, 그 열정이 스코어에는 반영이 되지 못했다.

 

  성남 김철호의 스루패스가 수원 수비진 사이를 관통해 나갔다. 그리고 그 공을 잡은 한동원은 지체 없는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그리고는 옆 돌기를 냅다 한 다음에 잔디에 그대로 누워버리면서 골 세리머니를 마무리했다.

  처참한 내 표정, 그리고 손을 번쩍 들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 된 것은 전반 중반 때의 일이었다.

  그랑블루가 있는 쪽에서는 연신 수원 블루윙! 수원 블루윙!”을 외치는 소리만이 들렸다.

  “무슨 수비가 저렇게 허술하냐?”

  아버지는 나를 보면서 고개를 저어가면서 조롱하듯이 말했다.

  “그러게요. , 저렇게 한 번에 뚫리면……. 어떡하냐고! 힘내라!”

 

  전반 30, 기회가 찾아왔다. 박현범이 아크 서클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이관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려는 동작을 취한 이관우는 순식간에 반대발로 공을 이동시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정성룡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사각 지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관우는 그랑블루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면서 수원의 엠블럼이 있는 가슴팍을 주먹으로 치면서 골을 자축했다.

  이번엔 반대 상황이 되었다. 내가 소리를 꽥꽥 지르면서 자리에 일어났고, 반대로 아버지가 처량하게 앉아있었다.

  “뭐 저런 걸 먹혀.”

  아버지는 딱 한 마디를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이관우 선수 콜이 탄천 종합 운동장이 다시 한 번 떠나갈 정도로 울려 퍼졌다. 그랑블루의 응원은 더 활개를 치고 있었다.

  “블루윙! 수원 블루윙! 블루윙! 수원 블루윙! 우린 수원! 영원히 수원 라라라!”

 

  그런데, 10분도 안 지난 상황에 일이 터졌다. 성남 김동현의 위력적인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며 튕겨나갔을 때만 해도, 나는 아버지에게 골대 징크스를 설명하면서 웃고 있었다.

  그러나 측면에서 길게 들어온 패스를 맏은 모따는 수비가 채 정비가 되기 전에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그리고 아까 첫 골이 들어간 것처럼, 허무하게 두두에게 수비가 뚫리면서, 경기는 다시 2-1로 성남이 앞서나갔다.

  골을 넣은 두두는 손짓을 하며 같은 브라질 선수인 모따에게 다가가 어시스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주었다.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점핑을 지켜봤다.

  “! 역시 축구는 한 방이야. 어떠냐? 이 맛에 성남 경기 보러오는 거 아니겠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래보였다.

  “저 부자.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고 있네. 축구보다 저 부자의 반응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는데?”

 

  그렇게 하프타임이 선언 되었다.

  나는 아버지한테 아길레온즈사람들을 만나기로 말하며 경기장을 돌아 원정 서포터 석으로 향했다. 탄천 종합 운동장은 개방형이라서 티켓을 사면 특석을 제외한 모든 곳에 마음대로 경기를 가서 볼 수 있었다.[각주:1]

  오죽하면 매점이 있는 곳에서 성남 팬과 수원 팬이 같이 컵라면을 살 수 있을까? 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이지만 이것이 K리그를 보는 하나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한편, ‘아길레온즈식구들을 만나려다가 은경이 누나를 만난 건 그 때였다.

  매점에서 무언가를 고르고 있었던 은경이 누나에게 몰래 다가가 등을 쳤다.

  “누구세요? , 너였잖아. 깜짝이야. 여기는 왜 왔어? 본부석 쪽에서 말이야.”

  “, 매점 오는데 상관이 있나요, 저기 누나. 아까 전 아버지한테 한 말…….”

  “? 뭐야. 아직도 그거 신경 쓰고 있던 거야?”

  “, 아니, 뭐 그런 건 아니고요.”

  ‘노랭이그리고 푸르딩딩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남자 애가 뒤 끝은 많아가지고, 그냥 농담이지. 아버님한테 내가 뭐 악감정이라도 가진 것 같았어? 에혀. 마음도 여려가지고. 아버님 어디 계셔?”

  “? , 본부석에 계시죠. .”

  “가자, 그럼.”

  무언가를 계속 고르던 누나는 갑작스럽게 내 손을 잡고는 인파를 헤치면서 본부석 쪽으로 갔다. 은경이 누나 손의 감촉은 연신 서포팅을 해서인지 차가웠다.

  ‘손은 왜 잡으시는 거지?’

  소개를 하러 내가 가는 건지, 이끌려 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곧이어 아버지가 있는 곳 까지 오게 되었다.

  “왜 이리 일찍 오는 거야? 어 너는…….”

  은경이 누나는 꾸벅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까 뵈었었죠. 수훈이가 있는 학교 비공식 동아리인 아길레온즈의 회장인 김은경이라고 해요. 아까는 도발 아닌 도발을 하느라, 하하. 이해해 주세요.”

  아버지는 이 뜬금없는 상황에 별 거 아니라는 표정을 지었다.

  “, 그런 거 가지고. 여기 수훈이 녀석이나 잘 챙겨줘요. 이제 나도 가면 챙겨줄 사람도 없으니까. 외국으로 출장을 장기적으로……. 가니까. 수훈아, 사오기로 한 맥주는?”

  “, 사올게요. 하하하.”

  “, 잘 알겠습니다. 그럼 경기 재밌게 보세요. 후반전엔 우리가 이길 거예요.”

  “그건 두고 봐야 하는 거고, 허허허.”

  은경이 누나는 인사를 다시 꾸벅 하고는 돌아서면서 나를 불렀다. 매점으로 이동하면서 은경이 누나가 물었다.

  “어떻게 아버님이 성남 팬 인거야?”

  “글쎄요. 제가 축구를 좋아하기 훨씬 전부터 좋아하셨는데……. 잠시 동안 보시는 걸 그만 두셨죠. 어떤 이유에선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러네요.”

  “, 그래. 그나저나 전반전은…….”

  “동점일 때만 하더라도 좋았었죠.”

  “……. 괜찮아. 후반전엔 잘 할 수 있겠지. ‘아즈로애들이 사오라는 게 뭐였더라.”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한 뒤에 작별 인사를 했다.

  “, 그럼 먼저 가볼게요. 다음에 봬요.”

  “. 오늘은 아버지랑 재미있게 놀다 가.”

  어색한 손 인사가 오고갔다.

 

  맥주를 사들고 매점을 빠져나가는 순간 후반전은 이미 시작이 되었다. 아버지의 왜 이리 늦게 와. 경기 시작했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말이다.

 

  “제도의 푸른 하늘에! 청백적의 기를 높여라! 소리 높이 높이 외쳐라! 만세! 수원 만세!”

  그랑블루 쪽에서는 노래 가사 대로 깃발들이 높이 하늘에 나부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 수원의 프리킥 기회가 선언 되었다. 그리고 이관우가 자기가 찰 것을 알았다는 듯이 공을 향해 시선을 두었다. 골대와의 거리는 약 35m정도 되어 보였다. 이관우가 순식간에 달려들면서 인정사정없이 공을 찼다. 공은 그대로 일직선으로 크로스바를 딱하니 강타하면서,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가 바운드가 되어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나도 모르게 털썩 두 손을 머리에 갖다 대는 순간, 공중 볼을 에두가 재차 헤딩을 하면서 확실하게 골라인 안으로 공을 보냈다. 먼저 골라인을 통과한 이관우의 득점이 인정되었지만, 모든 사람들은 에두의 골로 알고 있었다. 나도 후에 알게 된 거였지만…….

  골을 넣은 이관우는 차범근 감독이 있는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달려갔고, 에두도 역시 기쁨에 빠져 달려갔다. 나는 먹던 맥주 캔을 그대로 떨어뜨리면서 앞에 앉은 사람에게 죄송합니다.”를 연발 했지만 말이다.

  “먹던 거도 떨어뜨리고 그렇게도 좋냐?”

  “당연하죠. 참 수원은 시원스럽게 들어가지 않아요? 성남이랑은 다르잖아요.”

  아버지를 부글부글 열 받게 만들고 싶었지만, 뭐 아직 이기려면 한 골이 더 남지 않았는가.

  그랑블루가 있는 쪽에서는 에두의 콜이 나왔다.

  “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에두! 에두!”

  에두 선수는 멋쩍은 미소로, 박수를 치면서 그랑블루의 응원에 화답했다.

 

  그렇게 후반전은 뜨겁게 시작되었지만, 계속 경기가 진행 될수록 양 팀은 무언가의 소강상태에 빠졌다.

  후반 막판, 에두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반칙을 당했지만, 심판은 그냥 넘어갔고, 설상가상으로 경고가 한 번 있었던 이정수가 한 번 더 경고를 받아서 경기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추가 시간은 5. 아버지는 힘차게 성남을 계속 응원했다.

  그 응원의 효과였을까? 성남은 5분남은 시간 동안 수원을 압박하면서, 공격을 해 나갔다. 그러나 모두 우리의 수비, 육탄 방어에 막히면서 공격은 무산 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멍하니 그라운드를 쳐다봤다.

  “다음번엔 용서 못 해. 물론 나는 못 보겠지만……. 수훈아, 가자. 저녁 어디 근처에서 먹고 헤어져야지.”

  “. 이번엔 저희가 살살 한 것 같네요.”

  “그나저나, 그 여자애. 회장인가? 예쁘고 괜찮다만. 성격도 네 엄마 닮은 것 같고 말이야.”

  은경이 누나에 대한 아버지의 평가를 듣자, 멍하니 센터 서클부근에서 악수를 하는 선수들을 쳐다보던 나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 . 성격이 엄마 닮았다고요?”

  “그래. 나한테 노랭이라고 하는 것도 똑같지 뭐냐. 허허. ‘푸르딩딩도 사실 내가 네 엄마한테 했던 말이란다.”

  “그렇구나.”

  나는 본부석 쪽에 무언가를 발견하며 물었다.

  “아빠, 저거 봤어요?”

  “. 뭐가? 어라. 경기 프리뷰 자료랑 그 옆에 맥콜이잖아. , 옛 생각 나네. 역시 성남 유니폼엔 맥콜이나 삼정톤이 있어야지. 이 영어로 된 건 뭐야. ‘센트럴 시티?’ 뭐지?”

  “그래도 일부 성남 팬들은 드디어 음료수 시리즈에서 다른 것이 유니폼 앞에 붙여졌다고 좋아하던데요. 그나저나 이거 음료수 관계자 오기 전에 챙길까요?”

  “그래야지.”

  나는 본부석 쪽에서 버려진(?) 상태의 맥콜 캔 두 개를 가지고 왔다. 그리고 캔으로 건배를 하면서 경기장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1. 2014년 시즌 현재 탄천 종합 운동장은 좌석 별로 금액을 책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칸막이로 출입 구역을 다르게 설정해 경기장 이동 시에 제약이 있다. 2008년 당시에는 특석(일명 스카이석으로 불리는 본부석 2층과 그 밑 내빈석 근처)에도 솔직히 말하면, 일반석 비용의 돈을 지불하고도 아무런 말이 없이 앉을 수 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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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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