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익현, 태국 전훈서 남몰래 구슬땀
출처OSEN 입력 2014.02.06 13:52
그는 구단에서 알아주는 '뺀질이'다. 선배들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에게도 허물없이 지내며 붙여진 별명이다.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라 부를 만큼 개성이 강했지만 오히려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윤 감독은 4일 방콕 글래스와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그의 전투적인 플레이에 핀잔을 줬다. 그는 "이기지도 못할 거 쓸데없는 도발로 벌금 40만 원을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말 속에는 강한 애정이 녹아있었다. 김익현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윤 감독을 사로잡은 것이다. 김익현은 작년부터 윤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데뷔 이래 최다인 22경기에 나서며 박종우와 호흡을 맞췄다. 달라진 신뢰와 발전 속에 각성도 있었다. 밑으로 많아진 후배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여야겠다는 각오도 그의 변화를 이끌었다. 부산 관계자는 "익현이가 입단 이후 저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206135204422
그런 그가 성효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