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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kffactory.tistory.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결과는 새누리당 소속의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되면서 내년 2월 

대한민국의 18번째 대통령의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매번 거론되는 것이 

바로 남북관계이다. 어떻게 하면 남과북이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야 될 것 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와 토론이 오고간다. 그런 분위기가 오랜만에 축구판에서 이야기꺼리가 생겼다.


'인민루니' 정대세, 그를 K리그에서 볼수있다. <출처 : FC쾰른 홈페이지>

이제는 대한민국의 축구팬이라면 거의 다 아는 선수인 정대세. 

태어난 곳은 일본 아이치현에 국적은 대한민국이지만 북한 축구대표팀에서 활동하는 말 그대로 

독특한 출신의 축구선수이다. 행정상으로는 무국적인 조선적(朝鮮籍) 어머니와 경상도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조선학교에서 배우고 자랐으며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하면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많은 조선학교 학생들의 우상이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에서도 많이 알고있는 이야기이다.


그런 그가 드디어 자기 아버지와 조부모님의 고향 대한민국의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에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글을 쓰고있는 시점에서 수원 블루윙즈로 입단할 가능성이 높지만 까닥 잘못하면 무산이 될수있기에 조심히 점처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대세의 K리그에서의 활동은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많은 재일교포 선수들보다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 박강조(당시 성남)를 시작해서 많은 재일교포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었다 <출처 : J.LEAGUE PHOTOS>

그동안 K리그는 성남에서 활동했던 박강조(現 일본 빗셀 고베)를 시작으로 많은 재일교포 출신의 선수들이 왔다갔고 가장 성공적으로 활동했던 선수가 2006년 부산에서 K리그 활동을 시작했던 안영학이다. 이후 재일교포선수들의 활약이 뜸해진 것을 생각한다면 정대세의 K리그 입성은 

상당히 크다. 현재 북한대표팀에서 부동의 스트라이커에다가 많은 인지도를 쌓았다는 점, 투박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보여주는 테크니션과 파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의 영입은 전술상에서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절 세키즈카 다카시 감독(2008년 

런던올림픽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대세를 기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원으로 오는 가정하에 그의 위치는 어디서 서게 될까? 모두가 예상하는 라돈치치 

또는 스테보의 위치에서 서게 될 확률이 크다. 특히 이 두선수가 장신이라는 점에서 '빅엔빅(Big&Big) 조합'이 공중볼에는 강하지만 필드골에서 부족한점이 많다. 물론 이 두 선수가 필드골을 못넣는다는 건 아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점이 지난 2012년에 많이 보인건 사실이다. 위에 두선수처럼 체력과 파워가 좋으면서 동시에 필드골을 기록할수 있는 선수는 정대세가 낫다는 점이다. 수원의 4번째 감독으로 부임된 서정원 감독에게서도 어찌보면 울산의 김호곤 감독이 보여준 ‘빅엔스몰(Big&Small) 조합’을 쓸수 있을지도 모른다.


K리그에서 그의 등장은 또 다른 남북관계와 더 나아가서는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많은 재일교포들(조총련 포함)에 대해서도 대중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일부 보수단체에서 

K리그 활동에 간섭을 한들 그에게 불이익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면 그는 한 명의 아시아 

축구선수고 K리그에서 뛰고 싶어하는 한민족의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다.


글 = 정기영(kylif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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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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