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2월 18일부로 4대 감독 라도 비도시치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골드 코스트 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마이크 멀비가 감독 자리에 올랐음.. 멀비 부임 후 치러진 세 경기에서 로어는 2승 1패(L-W-W)를 기록,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면서 승점 17점으로 6위에 등극, 드디어 Top 6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어. 고무적인 건 최근 CCM과 리그 1,2위를 다투며 다시 명가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는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것과 유럽 출신 공격수 등 외국인 선수들을 보강하며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웰링턴 피닉스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했다는 거. 특히 주목할 만 한 건 종료 5분 남기고 맷 저먼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제임스 도나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한 상황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승리를 잘 따 냈다는 점. (덤. 브로이히는 신이야...)
2. 알바니아 국가 대표팀 스트라이커 베사르트 베리샤가 어제(1월 1일) 저녁, 선콥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어. 베리샤의 경기력에 대해 SBS에서 Berisha stars for resurgent Roar (베리샤가 부활하는 로어를 비추다)는 헤드라인을 쓸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지. 베리샤는 지난 시즌 파이널 시리즈를 포함해 29경기에 나서 21골을 기록, 골든 부츠를 수상하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은 시즌 초 부상으로 몸이 덜 올라 온 게 아쉽기만 하다. 라이벌 CCM의 스트라이커 다니엘 맥브린이 미친 듯한 결정력을 자랑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선 것을 생각하면 더 그렇지..
3. 경질된 라도 비도시치는 기술 이사로 임명됨. 오히려 잘 된 건가? 그 동안 클럽에 헌신한 점을 고려한 결정인 듯 한데, 비도시치가 생각보다 맨 매니지먼트에 문제를 보이면서 힘든 감독 생활을 했던 걸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잘 된 것일듯. 솔직히 전임 감독들이었던 프랑크 파리나나 안제 포스테코글루에 비하면 커리어가 일천하기도 했고.... 비선수 출신의 설움인가 이게...
4. 1월 한달 간 남은 일정은 멜번 하트(6일, 멜번의 AAMI 파크), 뉴카슬 제츠(12일, 뉴카슬의 헌터 스타디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20일, 선콥 스타디움), 퍼스 글로리(26일, 퍼스의 nib 스타디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멜번 하트와 뉴카슬 제츠와의 경기인데 현재 뉴카슬과는 승점 1점, 하트와는 승점 2점이 차이나는 상황에서 그들을 확실하게 눌러 두어야 앞으로 순위 경쟁이 더 편하지 않을 까 생각함. 우리는 이미 완성된 팀이라는 이점이 있으니 궤도에만 오르면 이전 폼을 찾기가 매우 쉬울 듯 하다.
5. 도동현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