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105n01170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 중에서는 김신욱과 이근호가 가장 앞서는 게 사실이다. 비단 국내에서 뛰는 공격수로 한정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바다 밖에 있는 공격자원들과 견줘도, 이근호와 김신욱의 무게감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배경이 다른 선수들과 이번 전지훈련의 입장이 다른 이유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제2 옵션이 아닌 제1 옵션이 될 수도 있다. 박주영이 여전히 팀을 정하지 못하고 있고, 팀을 정한다 해도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호흡은 홍명보 감독에게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과거 울산에서 ‘빅&스몰’ 콤비로 ACL 우승을 이끌었던 김신욱과 이근호. 각각 K리그 클래식 MVP(김신욱)과 챌린지 MVP(이근호)라는 전리품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님을 입증해야한다. 없는 공격수를 기다리기보다 있는 공격수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