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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kffactory.tistory.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2013 K리그가 끝났다. 한편으론 재밌었고, 한편으론 아쉬운 점이 있었던 시즌이었다. 조금 늦은 시기지만, 축구공작소도 나름 2013 K리그 시즌 리뷰를 준비했다.

 

축구공작소는 K리그 각 구단의 팬들이 이번 시즌 응원하는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기로 했다. 1년 동안 자신의 팀을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반갑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한다.

 

나도 만갑다. 저는 FC서울을 응원하고, 이번에 수능이 끝난 정필화입니다.

 

243DAD4452B15B4B24E863서울 극장이 펼쳐지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 ⓒFC서울

 

시즌이 끝났다. 한 시즌 동안 FC서울을 응원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시즌개막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도 종료되고 시상식도 끝났다, 강등 팀, 승격 팀도 결정됐다. 시원섭섭하다. 서울에게 이번시즌은 참으로 드라마틱했던 것 같다.

 

분명 작년 우승했을 때와 전력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더불어 경남의 에이스 윤일록이 가세했기에 기대감이 든 이번시즌이었다. 그런데 시즌 초반 장수 전 대승 이후로 뭔가 꼬인다싶더니 강등 권까지 내려가는 고통을 맛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올 시즌 서울의 축구를 설명할 수 있는 ‘서울극장’을 만들어 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강등 권까지 추락했던 팀이 4위를 거머쥐어 내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획득했다는 사실이 너무 대단하다.

 

이번 시즌 좋았던 점이 있다면.

 

당연히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작년 리그를 우승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부산 전 때 선수들이 현수막을 들고 다녔는데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아시아챔피언이 되겠습니다."가 내용이었다.

 

비록 아시아챔피언은 못됐지만, 결승전까지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자랑스럽다. 학업으로 인해 결승전을 직관하지 못해서 슬펐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결승전에 올라갔다는 게 너무나도 뿌듯하고 좋았다.

 

그렇다면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 해보자

 

아쉬운 점이라 하면 올 시즌에도 로테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에도 서울은 로테이션을 잘 하지 않았지만, 그 땐 괜찮았다. 작년 시즌은 리그에만 집중하면 됐기에 베스트11을 계속 출전시켜도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해야 됏는데 최용수 감독님이 로테이션을 잘 활용하시질 않아 아쉬웠다. 다른 팀들은 유스와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을 잘 쓰는데 우리 팀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과 로테이션을 하더라도 강제로 경고누적이나 부상일 때만 한 게 너무 아쉽다.

 

230AB24552B15B762651F4올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 ⓒFC서울

 

이번 시즌 제일 잘했던, 칭찬하고픈 선수를 뽑자면?

 

제일 잘한 선수는 역시나 데얀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데얀은 더욱더 노련해지고 있다. 그의 킬러본능에 여러 팀이 무너졌다. 리그에서 데얀은 뒷심을 발휘해서 득점왕에 차지했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데얀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득점해줬다. 그의 골이 터질 때마다 팬으로써 너무나도 기뻤다. 데얀이 내년 시즌에도 팀에 잔류해, 2014 K리그 클래식 득점왕도 그가 차지했으면 좋겠다.

 

반대로 제일 아쉬웠던 선수는 누군가? 길을 걷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선수 말이다.

 

아쉬웠던 선수를 꼽자면 역시 몰리나가 아닐까싶다. 도움왕을 하긴 했지만 몰리나는 작년시즌 아니 성남시절 몰리나가 아니었다. 특히나 몰리나가 제일 아쉬웠던 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팀 내에서 최효진과 더불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경험했던 선수였다. 또한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몰리나의 활약이 꼭 필요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몰리나는 주특기인 킥력에서부터 문제를 보였다.

 

후반기에 들어선 폼이 돌아오는 거 같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마감해 아쉬웠다. 많은 경기를 뛰었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너무 아쉬웠던 몰리나의 이번시즌이었다.

 

26513B3D52B15B9C2460E5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주저앉은 차두리 ⓒFC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선 두고두고 너무 아쉽다. 서울은 결승까지 소위 강호라고 불리는 팀들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광저우였고, 그들은 스타군단이었다. 광저우의 용병들은 강했고,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홈에서의 2-2 스코어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쉽다. 홈에서 한골만 더 넣었더라면, 원정이 한층 더 편했을 텐데 정말 아깝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광저우 원정에서도 1:1로 비겼고 서울은 결코 지지는 않았다. 다만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에 준우승을 했다. 내년 시즌에도 AFC 챔피언스리에 참가하니까 서울의 복수 혈전을 기대하겠다.

 

결국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을 때 정말 좋았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한 이후 혹시나 선수들이 실망을 하고 나약해져버릴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뒤쫓아 오는 다른 팀들을 제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막판에 살짝 삐끗해준 수원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내년에 다시 한 번 광저우를 한번만나서 복수혈전을 했으면 좋겠다.

 

2170384152B15C500F663BFC 서울 서포터 정필화 ⓒ정필화 제공

 

팬의 입장으로 다음 시즌에 바라는 점은.

 

아직까지 아시아 지역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트레블(리그와 대륙 대항전 그리고 FA컵 3 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는 것)을 서울이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광저우도 이번 시즌에 FA컵을 놓쳐 트레블에 실패했다. 보강할 부분은 보강해서 대박을 한번 노려봤으면 좋겠다. 내년 리그 우승은 수도권에서 나올 테니(지방 팀과 수도권 팀이 번갈아 우승을 한다는 K리그 우승 징크스) 그 주인공은 서울일 것이다. (ㅎㅎㅎ)

 

정리 = 정재영(spegod@naver.com)

인터뷰이 = 정필화(FC서울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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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268
  • ?
    title: 2014 수원B 6번(김은선)이사랑에후회없다 2013.12.18 23:03
    개떡같은 리뷰 잘봤다. 물론 읽지는 않았구.
  • profile
    고기괴기 2013.12.19 19:36
    안녕하세요. 축구공작소입니다.

    더욱더 발전된 리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발행될 대전 팬분의 인터뷰는 이보다 더 좋은 질로 만들기 위해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축구공작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파검의깃발 2013.12.19 05:15
    패륜 OUT
  • profile
    고기괴기 2013.12.19 19:37
    안녕하세요. 축구공작소입니다.

    패륜은 out이지만 대전 시티즌은 in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발행될 대전 팬 분의 인터뷰는 꼭! in 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앞으로도 저희 축구공작소에 많은 과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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