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구호' 시무니치, 월드컵 출전 좌절 '중징계'

FIFA “인종차별 개인 존엄 위협”

문화일보 | 박준우기자 | 입력 2013.12.17 14:31

'나치 구호'로 물의를 빚었던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 요시프 시무니치(35)가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한국시간) 시무니치에게 3만 스위스프랑(약 3557만 원)의 벌금과 1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출전금지는 월드컵 개막 경기부터 적용돼 시무니치는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게 됐다. 시무니치는 징계기간 동안 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의 입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FIFA는 "시무니치의 행위가 인종차별적 요소로 개인의 존엄성을 위협했다고 판단했다"며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시무니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2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마이크를 잡고 "조국을 위해"라는 구호를 선창했고 관중들은 "준비됐다"라고 응답하는 세리머니를 벌였다. 이 구호는 2차 대전 당시 구 유고지역의 나치 괴뢰 정권으로 유대인 학살에 앞장섰던 우스타시 정부의 선전 구호다. 이에 대해 크로아티아 검찰도 시무니치에게 2만5000쿠나(약 475만 원)의 벌금을 물렸고, 이어 FIFA도 징계를 내린 것.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31217143106099&p=munhwa

근데 수케르 횽님이 회장으로 있는 크로아티아 축협에서 '이거 ㅅㅂ 너무 과도한 거 아니요?'하고 항의중이라네.....

영구제명 안 한걸로도 다행이라 여겨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