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국가가 철도 자체를 굴릴 의지가 없어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지금 흐름을 잘 보면 공사화하면서 노선 칼질 쩔고 도심 지나는 철도를 죄다 외곽에 이설해버려서
수요 고자를 만들어버린 데가 한두군데가 아님...
(ex. 부모님 고향만 해도 외갓집이 읍내 역 바로 건너편이라 심지어 역무원까지 외갓집에서 하숙하셨던 곳인데 선로 이설하면서 존내 외곽에 처박아놔서 아무도 안 가는 역이 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뿐인가 저번에 보니까 진주역도 그따우로 만들어놨더만... 지금 선로 이설한 역들 죄다 그모양이더만 -_-)
거기다가 그나마 있는 간선-지선 연결고리도 개판이 되어가는 분위기고...
그리고 "막말로" 철도가 '수도권 전철 포함해도' 원활하게 연결이 안 되는 판에 무슨...
까놓고 용인에서 부산 갈 때 KTX 타는거보다 버스 타는게 훨씬 더 편하고 싼데... 심지어 소요시간도 큰 차이 없고.
(용인에서 광명역까지 가는것도 용인-오리역-광명역 셔틀 타고 가면 1시간 반은 잡아야 할 판인데... 거기서 광명-부산 타도 2시간 반 잡으면 4시간이다. 신갈정류장에서 부산까지 '명시된 시간'이 3시간 40분인데 (물론 4시간은 잡아야 맞지만...))
이런 동네가 수도권에서 한두군데가 아닌데 이러한 상황에서 철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우선 아닌가 싶다.
(까놓고 경기고속 따위가 광명역 셔틀 굴리는 건 말도 안되고 이런걸 코레일에서 굴려야하지 싶다 안되면 자회사로라도... 근데 굴려도 적자일테니 자회사도 위험하겠군 -_-)
아무튼 철도파업 보면서 잡생각만 늘어나네 -_-
진주역은 너무 멀어서 안탈라고 그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