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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횽의 글을 보고 내 생각을 적어봄 ㅇㅇ..


지금의 교육제도(?) 어느정도 자리 잡힌지는 길게 잡아 20년이야.

그 이유로는 모두가 다 아는 한국의 근현대사 으흠ㅇㅇ..


사실 2~30년전만해도 교사라는 직업의 위상이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지금같은 교원 임용 제도가 시행된것도 91년도의 일이고 ㅇㅇ..)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꼰대로 불리우는 40대 중후반부터 50대, 교감, 교장 등등 .

교사라는 위치를 놓고봤을때 부적절한 사람들도 정말 많지.

(지금 50대 평교사들 중 특정 과목에선 한때 교련 선생으로 활동하던 사람들도 많음)


쨋건 이런 역사의 흐름속에 YS 정부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공교육 제도에 대해서 논의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


문제는 00년대 이후로 특히 단지 교육자들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버렸어.


아마 지금 20대 중후반 이후의 사람들은 학교다닐때 "선생님이 까라면 까야지 ㅇㅇ"라는 부모 세대의 반응에 익숙할꺼야.

하지만 그 밑으로는 조금 다르다. 단순히 몇년의 차이지만 사람들의 의식이나 사고 방식 등등 . 이전과는 달리 아주 급변하게 변했어. 학생들도 본인들의 인권을 주장하기 시작했고 학부모들도 교육도 중요하지만 내 자식도 중요하다 라는?

(실제 현장에서도 지금과도 같은 문제가 대외적으로 부각된건 00년대 중반부터 이후부터고.)


이전 부모님들보다 보다 더욱 열심히 현장 문제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단에서도 변화를 추구하는 무리가 있었고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였어.

서로 대화를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고 했지.

(물론 정부가 바뀌면 방향이 또 달라지는 그런 문제도 ㅇㅇ..)


이러한 혼전속에서 주도권을 잡아버린건 흔히 말하는 대치동 엄마들이였다.

공교육의 변화를 기다릴빠엔 사교육을 통해 내 자식의 미래를 준비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발빠른 사교육계의 움직임이 제도 개혁부터 여러 문제가 꼬여있어 시간이 걸리는 공교육을 압도해버리면서 전국적으로 번져나갔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 이건 뭐 ㅇㅇ..)


그렇게 학부모들은 너도 나도 학교를 드나들며 내 자식만을 생각하는 주장을 내뱉기만했다.

사람들은 함께 교단을 욕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의 중심을 잡아줄 4~50대 교사들은 여러 요인들로 교권을 놓아버렸고 2~30대 초임 교사들은 이상과 현실에 부딪히고 고민하고. 

오죽하면 경기도는 내년 교직원 명예 퇴직자들 예산조차 못짜서 추경 예산을 노려야 한단다 ㅇㅇ..


까놓고 지금 교육계에서 슈퍼 甲은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ㅇㅇ

교단의 방패막이 되어줘야할 교육청이나 교육부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눈치에 그들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일뿐 현장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교육자들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있는 상황일까 싶다 ㅇㅇ..



+


마오 횽이 미국의 얘기를 해줬는데..


미국은 초창기 프로이센의 주입식 국가주의 공교육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바탕의 공교육(?)를 원하는 주에서 골라서 도입했고 처음에는 프로이센식이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엔 지금의 프랑스식이 자리를 잡고 그 안에서 또 미국 나름의 방식으로 발전했다 ㅇㅇ. 


쨋건 지금의 교육 제도가 자리잡기까지 200년에 가까운 시간을 미국은 투자를 했다. 

그런 미국도 공교육의 붕괴에 대해 고민하고있고 클린턴 부터 오마바까지 20년이 넘게 공교육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답이 없ㅋ엉ㅋ.

철저하게 컨트럴 타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도 그런 갈등을 겪고있는데 한국은 오죽하겠냐 ㅇㅇ.


그리고 미국의 학부모 소환 제도나 행정경찰제도 .. 이거 좋은 시스템이지 ㅇㅇ.

근데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다 ㅇㅇ.


일단 학교 내 경찰을 두려면 미국처럼 행정경찰제를 둬야하는디 한국 경찰의 현재 시스템은 그러하지 못하고 그동안 경찰계 내부에서 사법경찰과 행정경찰 분리에 대해서 회의적이였..


학부모 소환 제도는.. 기업 싸장님들을 설득 ㅇㅇ..............


결론적으로 형이 말한 교육제도 분명 나도 부럽고 앞으로 내 자식은 그런 교육을 받았으면 함 ㅇㅇ.


그래서 나는 CEO가 되겠다.

우리 직원들은 무조건 보내줄꺼야 !!..


는 뻘글로 마무리..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서리 2013.12.14 18:07
    어제부터 계속 길게 글을 쓰고싶었지만 어찌 시간이 안되서.

    덧붙이자면 사회가 변했어. 이전만해도 교사는 말그대로 '선생'이었지. 학생들은 많은 지식들을 부모와 선생이 아니면 얻을 수 없었어. 지식인으로서의 교사가 가지는 위상은 그만큼 컸고. 하지만 이젠 아니잖아? 학생들도 맘만 먹으면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이상을 얻을 수 있게되고 부모들도 교사보다 나은 학력을 지닌 사람들이 늘어남. 그만큼 교사의 위상은 하락할 수 밖에 없고.

    여기에 더불어 부모들 세대부터의 과도한 교육열은 공교육의 방향을 저멀리 보내버렸지. 여기 있는 횽들은 공교육에 대해서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공교육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시민의 양성'이라고 봐. 하지만 교육열로 인해 공교육은 학력의 신장을 위한 장소로 왜곡되었고, 이후 그러한 교육열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그 공백을 사교육이 메웠지.

    결론적으로 사회의식의 변화없이는 공교육이 본래의 의미를 가진 교육으로 회귀해서 제대로 자리잡긴 힘들댜고 봐. 뭐 그렇다고 교사를 지망하는 사람입장에서 그걸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진 않음. 할 수 있는한 노력을 해야지.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3.12.14 19:44
    ㅇㅇ 교육자만의 문제는 아니지
    사회는 변했고
    학생도 선생도 학교도 학부모도 변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 있는거.

    내가 '체벌이 없어졌다고 애들이 개판이 됐다면 교육자들부터 반성해야'한다고 말한거는
    이런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체벌 타령 하는 이들에게 하는 얘기고.
    학교 안팎에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 내가 몰라도 충분히 많을거라고 믿는다.


    결론은 나중에 한자리 부탁드립니다 리회장님 굽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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