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te.com/view/20131206n27547
<조이뉴스24> 강원은 "2012년 12월10일 강원과 상주 상무 간 체결된 임대계약서에 의하면 '양수 클럽은 임대기간 동안 양도 클럽의 모든 공식경기(K리그 주최·주관)에 해당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강원은 자신들이 3-0으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대회요강에 따라 무자격선수가 출장한 클럽이 0-3으로 패배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강원은 연맹의 정당한 답변이 없는 이상 7일 예정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연맹과 상주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연맹과 상주 모두 백종환의 출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지난 3월에 열린 연맹 이사회에서 이미 제도 변경이 이뤄졌다. 올해 9월 상주 상무 선수 중 21명이 전역하는 것을 고려해서 9월 이후에는 원 소속팀과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다. 따라서 백종환의 출전에도 문제가 없다. 연맹은 이미 모든 구단들에게 공문을 보냈고, 강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연맹은 "강원과 상주 사이의 임대 계약 상 출전금지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연맹 이사회의 결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백종환은 무자격 선수가 아니다"라고 강원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상주 관계자 역시 "강원의 주장에 우리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우리는 백종환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강원도 아는 사실이다. 연맹 이사회의 결정이 나온 것이다. 강원이 마지막으로 어찌 한 번 힘을 쓰는 것 같다"며 강원의 이의 신청에 반응하지 않았다. 2부 리그로의 강등이 다가오자 강원이 무리수를 둔 듯하다. 마지막으로 한 번 카드를 꺼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연맹은 규정상 백종환의 출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렸다. 그렇다면 강원은 연맹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연맹 소속인 강원이 연맹을 넘어서, 연맹의 규정을 어기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만약, 백번 양보해 강원의 주장이 맞다고 치자. 그렇다면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치르기 전에 이의를 제기했어야 한다. 1차전 전에 강원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연맹은 강원에 공문을 보냈고, 1차전이 열기기 전에도 수차례 설명을 했다. 그런데 1차전이 열리기 전까지는 가만있더니 1차전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이의 제기를 했다. 강원이 1차전에서 4-1로 대패한 후다. 2차전에서 역전 희망이 없다보니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 같다. 백종환의 출전이 그렇게 탐탁지 않았다면 1차전 전에 이의를 제기했어야 한다. 모든 논란을 정리 한 후 1차전을 치렀어야 했다. 1차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알면서 모른 척 하더니 1차전 대패 후 태도를 바꾸었다 (후략) 최용재 이 기자 강원한테 뭔가 억한 심정이 있나? 좋게 말해도 되는데 어감이 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