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흘리 입장에서 써본다. 개발공이라면 의견의 다양성이 있어야 할테니까.
일단, 최근 동아시아가 다 주워먹었기 때문에 그런 안건을 상정한게 맞음.
근데 이걸 잘 따져봐야 하는게 말 그대로 "동아시아가 자꾸 주워먹는 현상" 에 문제를 제기 한거야.
그렇다면 왜 동아시아가 자꾸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주워먹었을까?
동아시아가 실력이 좋아서? 물론 맞을 수도 있음.
하지만 알잖아, 피파랭킹이 낮다고 해서 한국이 일본이나 호주보다 축구 못하는 나라가 아니잖아?
중동에서는 "동아시아가 자꾸 주워먹는 현상"을 기본적으로 acl의 춘추제로 보고있어
동아시아는 시즌 구상할때 acl을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간다. 리그나 acl이나 같은 제도로 움직이거든
만약에 말야, acl이 추춘제로 돌았을경우 수원을 예로 들어주자면
라돈 스테보 보스나 데리고 acl16강까지는 진출 했는데
8강부터는 조동건 추평강 데리고 acl을 우승할때까지 꾸려나가야 하는 현상이 발생해.
한가지 예를 더 들어줄께,
실제로 중동이 쳐발리는 시점이 acl8강 부터야.
동아시아는 4개월동안 정식경기 한번도 안하다가 첫 경기 뛰는게 고작 acl 조별리그인데
중동은 4개월동안 정식경기 한번도 안하다가 갑자기 acl 8강경기부터 시작해야해
게다가 새로 이적해온놈들이랑 발 한번도 안맞춰보고 토너먼트경기를 시작하는거야.
중동이 원하는건 "지금까지 acl을 춘추제로 운영해왔으니 추춘제로 바꿉시다" 이거였어.
그러면 동아시아가 가만히 있겠어? 아니거등..
그래서 acl 토너먼트는 엄밀히 말해서 중동아-동아 나뉘어진게 아니라
추춘제 - 춘추제 가 나뉘어 진거고, 중동아시아 팀들은 여전히 억울한 상태에 놓여 있는중이야.
오일머니 꼼수 부리지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얘기임.
꼼수가 아니라 "공평"하게 하자고 했으면
솔직히 동아시아 팀들 전부다 acl에서 존나 개쳐발린다.
저런 면에서는 쟈들이 많이 불리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