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newsid=20131121080106518
▶이운재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골키퍼는 슈퍼세이브만 하는 골키퍼가 아니다. 수비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해서 골대로 공이 안 오게 하는 골키퍼다. 난 경기가 끝나면 늘 목이 쉬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홍명보 형에게도 소리를 질렀다. 운동장 안에서 형이 어딨나. 내가 살아야 하는데.
▶김병지
리그 경기에서 실수했을 때 전화 한번 해볼까 하다가, 주변에서 말들이 많을텐데 나까지 하면 좀 그럴까봐 안 했다. 이번에 대화를 해봐야 겠다. 포항에서 함께 지냈기 때문에 성룡이와 친하다. 편한 골키퍼 선배들과 대화를 통해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
▶최은성
러시아 골키퍼도 전반 초반에 우리 공격수가 측면 돌파를 하며 비슷한 상황을 맞았는데, 포스트에서 떨어져 나와서 처리했다. 자신감이 있으면 크로스를 저지하기 위해 포스트에서 떨어져 나오게 된다. 하지만 정성룡은 포스트 사이의 공간을 비웠다가 그 곳으로 실점하면 또 실수로 비쳐질까 걱정했던 것 같다.
최은성 선수 말에 공감... 요즘 저 코스에서 왼쪽 옆구리로 골을 줄줄이 먹어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