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챔피언십] 4강 대진 완성…홍익 vs 호남, 영남 vs 동아
2013-11-13
‘완벽한’ 8강전이었다. 네 경기 모두 실점 없는 ‘완승’에 총 8골의 축포가 쏘아 올려졌다.
13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전용 1구장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카페베네 U-LEAGUE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8강전에서 홍익대와 호남대, 영남대와 동아대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의 첫 주인공은 홍익대였다. 홍익대는 성균관대를 상대로 1-0승리를 기록하며 4강행 열차에 가장 빨리 탑승했다. 역시 홍익대의 해결사 정재혁 다웠다. 이날도 왼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부지런히 기회를 엿보던 정재혁은 전반 1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반면 성균관대는 전후반 내내 골 결정력 부족에 울어야했다. 결국 정재혁의 첫 골이 결승골이 되었고 홍익대는 성균관대와의 지긋지긋한 인연을 끊고 4강에 합류했다.
홍익대의 4강 상대는 호남대로 결정됐다. 호남대는 8강전 상대로 동의대를 맞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정규리그 전국 최소실점에 이어 챔피언십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동의대의 수비는 견고했고 호남대의 쓰리톱의 날카로움 역시 여전했다. 결국 이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웃은 건 ‘창’, 호남대였다.
호남대는 공격 에이스 정민우가 후반 33분과 34분 연이어 득점포를 신고하며 동의대의 철벽수비를 허물었다. 정민우는 5골로 득점경쟁 단독 선두로 뛰어 올라갔다.
8강전에서 단국대를 맞은 영남대는 강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영남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특유의 패싱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을 풀가동하며 4강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결국 후반 8분 정대교의 득점을 시작으로 최광수와 정원진이 연이어 득점을 터뜨리며 3-0완승으로 4강행에 합류했다.
가장 늦게 4강행 열차에 탑승한 팀은 동아대였다. ‘기동력’의 동아대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주포 이주용은 16강전에 이어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후반 19분 홍현진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창단 첫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해의 쌀쌀한 바람을 뚫고 4강행 열차에 탑승한 영광의 네 팀은 오는 13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동해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2013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8강전 경기결과 (11월 13일)
- 웰빙레포츠타운 전용 1구장
홍익대 1-0 성균관대
동의대 0-2 호남대
- 동해종합운동장
단국대 0-3 영남대
동아대 2-0 숭실대
▲ 4강 대진 (11월 15일, 동해종합운동장)
홍익대 vs. 호남대 (11:00)
영남대 vs. 동아대 (13:00)
동해=김한별(KFA리그신문)
출처 : 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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