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단순히 유흥거리로 소비하고, '남자가 많은 곳이니까' 하고 합리화할 필요가 있나? 대다수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소위 인권을 생각하고 안티파를 표방한다는 이 곳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서 더 충격이네. 이런 일은 소위 '걸레년'이라는 칭호로 상징되는 낙인찍기와 거기에서 촉발되는 2, 3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지양되어야 할 방향인데..
여자가 사진을 보냈다고 잘못했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남녀가 사귀고 소위 진도를 빼서 육체관계를 맺는 사이까지 가면 저런 일도 있을 법 한 일이고. 솔직히 지들끼리 몸 사진을 주고 받든 뭘 하든 지네들끼리 하는 건데 뭔 상관인지 모르겠네. 지극히 개인적인데서 시작되어 개인적으로 끝내야 하는, 공론화시킬 필요도 없는 걸 개인적인 감정으로 퍼뜨린 남자 잘못인데 여자가 잘못했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 이것 역시 '나는 몰라도 여자만큼은 성적으로 순결해야한다!'는 의식의 발현인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이번 일은 예전에 오현경, 백지영 때와 비교해도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비디오 찍어서 유출한 인간들은 뒤로 숨어 버리고, 피해자들이 욕먹고 울면서 '참회'하고.. 안타깝네.
엄연히 유출당한 피해자인데
처신이 어쩐다느니 하는건 좀 잘못된거 같다
나도 퓨퓨비횽 말에 공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