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점수 가지고 지금 울고있을 때가 아니다.
1) 가채점은 가채점일 뿐. 등급은 나와봐야 안다. 어차피 학원이나 그런데서 발표하는 건 추정치.
진심으로 나와봐야 아는 게 등급. (물론 난 등급제가 아니라는게 함정)
2) 점수 나오는대로 대학 가는거 아니다. 원서 넣는것도 전략이다.
아무리 점수 잘 받아도 다 떨어지고 재수하는 케이스도 얼마든지 있다.
원서 접수 전략 잘 짜라.
3) 대학 가서도 뒤집을 수 있는건 많다.
반수 재수 편입 등등......... (물론 추천은 하지 않는다)
4) 대학 졸업하면 취업 해야되고 어쩌구 저쩌구... 따위의 진부한 멘트는 하지 않고 싶지만 하긴 해야 할 듯.
case 1. 내가 모의고사랑 수능이랑 점수가 같았는데 내가 그 유명한 만점자 64명 나온 2001 수능. 이해찬 그새끼...
내 점수대에서 1점 떨어지면 1%가 떨어지는 엽기 점수대였다.
결국 평소 실력 대비 개 하향 넣고 학교 갔는데 결국 지금 밥벌이 잘 하고 있다.
case 2. 내 동생은 그 바로 다음 해 2002 수능 봤는데 알다시피 존내 어려운 수능.
점수가 좀 떨어져서 개 침울한 상태에서 토닥토닥 해주고 일단 재우고 다음날 학교다녀와서는 표정이 좀 나아졌다.
학교 가보니 기본 30점씩 떨어져있고 100점씩 떨어져있고..
웃기는데 동생이랑 나랑 백분위 비슷함 (cf. 동생 예체능임)
수능시험 자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대입 자체가 인생의 일부는 될 지 몰라도, 수능 하나만으로 절망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