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
2013-11-07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가 출발부터 삐끗했다.
연세대는 7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양경찰서 구장에서 열린 ‘2013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한남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의외의 결과였다. 연세대는 지난해 U리그를 평정했다. 단단한 조직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챔피언십 첫 경기는 달랐다. 강풍으로 인해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렇다 할 득점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연세대로서는 답답한 흐름이었다.
한남대는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을 그대로 지켰다. 전반 5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 위치했던 조우진이 헤딩으로 여인언에게 연결했고 여인언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후반전 들어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3분 연세대의 김도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한남대 김우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
패한 연세대는 중앙대를 1-0으로 꺾은 건국대와 조별리그 2차전서 만난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대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의대는 후반 13분에 터진 김근호의 결승골로 예원예술대를 1-0으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건국대는 후반 18분 박용우의 골로 ‘난적’ 중앙대를 1-0으로 격파했다.
아주대와 경기대는 난타전을 펼쳤다. 선제골은 경기대였다. 경기대는 전반 10분 유세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분 뒤 아주대 조주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경기대의 김택균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달아났지만 전반 36분 아주대 김동진이 재동점골을 넣었다.
난타전의 승자는 아주대였다. 아주대는 후반 42분 강태웅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주대는 이 골을 잘 지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U리그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은 9일에 열릴 예정이다. 1차전과 2차전 결과를 종합해 각 조 상위 두 개 팀씩 총 16개 팀이 11일에 개최되는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 ‘2013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결과 (11월 7일)
- 웰빙레포츠타운 전용 1구장
동의대 1-0 예원예술대
상지대 1-4 성균관대
호남대 3-1 호원대
- 웰빙레포츠타운 전용 2구장
영남대 2-0 초당대
아주대 3-2 경기대
광주대 2-1 배재대
- 동해종합운동장
건국대 1-0 중앙대
동국대 1-0 경희대
- 동해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동아대 2-1 한양대
조선대 1-0 관동대
숭실대 1<3 PSO 2>1 용인대
- 한중대 운동장
홍익대 1-0 전주대
남부대 0-2 단국대
광운대 1-2 인제대
- 해양경찰서 구장(해경구장)
연세대 0-1 한남대
울산대 1-0 동신대
동해=안기희
출처 :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