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응기에서 홍샹샴(이라고치자) 슨수가 안되앗던게 뭐냐하면은, 직꾸로 쉽게갈슈 있는것을 계속 크브볼 크브볼 바깥쪽 뽈배합으로
유인구만 뜬지니까 타자들이 기다린다, 기다리다 걸어나가고 흔들리면 제구가 안잡히고 그때 직꾸 던져봤자 맞는그그든요.
어차피 여자들은 안다.
좋아하기 시작해서 오물딱조물딱 아 어떡하지 티나면 안돼!!
그러는 순간 80% 이상은 알아.
좋아하는걸 모른대도 관심은 있나보다, 안다고.
넥센의 박병호를 보고 느꼈지.
그 양반은 돌직구를 걷어내는 게 직업인 사람이
지금의 아내인 이지윤 아나운서한테 싸이월드 쪽지로 그랬대.
처음 보고 반해서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만 만나달라.
장교 출신 이 아나가 연하남 박병호의 그런 남자다움과 솔직함에 반해서
만나봤더니 좋았더라.
그래서 잘 만나다가 결혼 고-르.
좋아지기 시작하잖아?
잃기 싫지. 괜히 고백했다 차이고 그사람도 잃고 나도 상처받고.
근데 어차피 반반이고, 막 이것저것 어설프게 내가 남친도 아닌데 남친마냥 해주면서 티 다내는것보다는
진짜 내가 이 사람을 보면 설레고 가슴이 두군두근방방봉봉빙빙뱅뱅 아우미치겠다 하는 그런 사람이면
딱 말을 하는게 좋은거 같다. 자신있게.
친하게 지내고 싶다, 라든지. 밥 한번 먹었으면 or 차 한번 마시고 싶다.
타이밍 잊지말고.
남자가 좋아하는거 대부분 눈치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