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이우형 감독의 주문, 공에 '안양 만세' 새겨
인터풋볼 | 한재현 | 입력 2013.11.01 09:41
훈련 중 이우형 감독은 지원스태프에게 대부분의 연습볼을 깨끗한 볼로 교체하길 원했다. 리그 마지막 1달을 앞두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환기시킬 목적이었다. 그리고 몇 개의 훈련볼을 들고 유성매직으로 '안양만세'!라는 네 글자를 적었다.
이우형 감독은 "선수들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다. 볼을 바꾸면서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 있게 운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양 만세는 홈에서 경기할 때 팬들이 가장 많이 불러주는 응원콜이다. 선수들이 훈련볼에 적힌 네 글자를 보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27&newsid=20131101094109316&p=interfootball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 담긴 문구를 걷어차는 안양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