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전부터 일베를 보고 있단 건 알고 있었는데...
매번 자기는 베충이는 절대 아니라고 매번 극구 부인 하더라고...
워낙에 얘는 정치에는 관심이 아얘 없고... 유독 ㄱㅊㄴ 만 극 혐오 했거든...
나한테도 맨날 ㄱㅊㄴ 을 논리적으로 까는 글 있으면 퍼와서 보여주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소개팅을 해줬어.
아는 여자 동생이 전혀 ㄱㅊㄴ 스럽지도 않고 이쁘장하고 몸매도 괜찮고 검소하고 착하고 뭐 그래서 해줬는데.
어제 그 동생이 까톡이 와서 '내가 오빠 친구만 아니였으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고 소개팅 필요없으니까 그냥 연락하지말자'
고 퍼부으려고 그랬대... 대체 무슨일이냐 그랬더니 잠깐 대화한걸 스샷해서 보여주는데...
이 친구가 초면에 거의 절반을 반말투로 말을 짧게한거야...
예를 들어서 '집이 OO 인건 알고... 직장은 어디?' 이런식으로... ㅡㅡ
난 잘 모르지만 페북에 가끔 떠도는 베충이 들이 카톡에서 흔히하는 말투를 많이 쓰더라고...
소개팅은 그대로 쫑이 났고... 양 쪽에 서로 얘기 잘해서 오해는 없이 잘 끝냈는데.
친구놈은 멘붕이다 어쩐다... 냄새가 나네 어쩌네... 또 ㄱㅊㄴ 한테 걸렸다느니... 뭐 이러고 있다.
난 그런게 아니다 나라도 거래처 사람이 내가 나이어리다고 첨부터 반말하고 들어오면 나도 기분나빠한다고
이건 ㄱㅊㄴ 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의 문제라고 하는데도... 도저히 못알아들음... 아니 들으려 하질 않는 듯ㅋㅋ
얘는 이제 그냥 노답임??
착하고 성실한 놈이였는데... 빠져나오게 할 방법이 없을까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