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상주, 축구장의 새로운 문화 이끈다
스포탈코리아 | 정지훈 | 입력 2013.10.29 11:35
이렇듯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상주는 특히 이 날 축구장의 새로운 문화도 이끌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단순한 학생 초청에 그쳤던 홈경기 이벤트를 학생 및 학부모 초청으로 바꿔 진정성 있는 응원문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상산초등학교의 날로 지정한 이 날 경기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가 직접 반지모양의 응원도구를 제작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경기장 전체의 응원이 반지키스 등으로 이어져갔으며, 하프타임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댄스공연을 펼치고, 학생회장 및 학부모회장, 학교장이 함께 시축을 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또한 구단 측에서도 모든 요소요소를 상산초등학교에 맞춰 경기장에는 상산초 학생 및 학부모 500여명이 참여해 분위기를 살렸다.
지난 7월 K리그 최초로 학교폭력예방 대규모 플래쉬몹을 선보였던 상주상무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 문화 및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스포츠라는 건전한 문화를 바탕으로 이러한 장을 경기장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리그 구단들에게 전하는 의미가 많다.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에서 프로축구를 통해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앞으로 한국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27&newsid=20131029113510947&p=sportalkr
지역사회에 이바지한답시고 결국엔 관중을 돈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이렇게 공익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게 축구단 입장에
서 긍정적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