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와 축구팬의 완소 앱 ‘오늘의 K리그’가 국내 축구 관중 증가를 위해 뭉쳤다. 각 경기장에 얼마나 많은 관중이 찾았는지를 일기예보 형식으로 매 라운드 여러분에게 제공한다.
안녕하세요, K리그 클래식 관중 순위의 진행을 맡은 ‘축덕미’입니다.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는 ‘도민 속으로’로 매번 좋은 관중 수를 보여주고 있는 경남FC가 주목됐습니다. 서울과 전북의 경기는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인해 20일로 연기됐습니다. 이번 라운드 총 관중 수는 25,530명입니다.
경남FC의 경기 모습 ⓒ경남FC
햇빛 쨍쨍! 맑음
이번 라운드 스플릿 A에서 가장 맑은 관중 수를 기록한 구장은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울산과 수원의 경기에는 12,155명이 입장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울산의 레전드 유상철이 K리그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문 해 팬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이 날은 ‘동구 데이’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스필릿 B에서 맑은 관중 수를 기록한 구장은 경남과 제주의 경기가 열린 거창스포츠파크입니다. 거창에서 개최된 이 날 경기는 6,810명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경남은 이번 시즌 ‘도민 속으로’의 일환으로 지역 순회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가는 경기장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경남은 제주와의 경기 몇 일 전 거창 대성중학교를 찾아 축구 클리닉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도시에 비해 문화 혜택이 적은 소도시 지역 학생들이 프로 축구라는 색다른 경험을 하는 걸 통해 진정한 ‘도민 속으로’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30일 창원 축구 센터에서 열리는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 수 기대하겠습니다.
대구FC 선수들의 경기 모습 ⓒ뉴시스
우중충~ 흐림
스플릿 B 대구와 성남의 경기가 열린 대구 월드컵 경기장이 3,491명이 입장하며 흐린 관중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성남과의 경기를 주주 초청의 날로 지정해 창립에 도움을 준 주주들을 초청했습니다. 또한 대구는 가을 운동회를 개최해 500m 몬도 트랙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즐기기도 했습니다.
강원FC 선수들 ⓒ강원FC
‘주륵주륵 비'
이번 라운드 주륵주륵 비가 내린 관중 수를 기록한 구장은 스플릿 A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과 스플릿 B 춘천 종합 경기장입니다. 부산과 인천의 경기에는 2,015명이 강원과 전남의 경기에는 1,131명이 입장했습니다.
부산과 강원 모두 지난 경기 각각 5,788명과 10,456이라는 좋은 관중 수를 보여줬지만, 이번 라운드는 아쉽네요. 특히 강원은 전남에게 거둔 승리가 강등권 탈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기에 아쉬움은 더욱더 클 수 밖에 없는데요. 다음 라운드 경기에선 두 팀 모두 맑은 관중 수 기대하겠습니다.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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