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6년하고 저저번주에 결혼해서 신행 다녀온지 3일된 사람임.. ㅇㅇ
나는 하와이 VS 아내는 유럽.
결국 억지로 유럽감(파리, 로마)ㅡ,.ㅡ
나는 동북,동남, 중동(이스라엘 포함)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북중미 어지간해선 다 가봤는데
이상하게 유럽만 안땡기더라고...(늙기전에 남미, 늙어서 유럽 가려는 심보도 있었고..)
반면에 아내는 해외여행이라고는 태국이 전부....
겁내 싸울줄 알고 가드 올리고 다녔는데.
결론은 안싸움.
이동에 대한 압박은 택시 즉 돈으로 때웠음.
쇼핑에 대한 압박은 해탈했음.
음식에 대한 압박은 한국에 돌아오는 날만 기다렸음.
관광에 대한 압박은 안양 머플러 인증샷 찍는걸로 대리만족.
그냥 결론은 어디서 무얼 하냐가 아니라
서로 양보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아닐까...
군말안하고 따라가줬더니 오히려 축구장 언제가냐고 물어봄. (평소에 정말 싫어함..)
혼자 속으론 ....
"괜찮아~^^ 어차피 난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도망갈꺼니까 헤헤"
(ps. 참고로 출발하는날, 라이언킹 오댕국 티셔츠 입은 전북빠랑 같은 비행기 탔는데...
난 레드티에 머플러 하고 있었고... 못알아 보는 눈치였음 ㅠㅠ 아 씨바 2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