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006년에 필리핀에서 가이드 했었다. 알바로 대타 뛴거라서 짬밥 문제땜에 단체여행은 못하고 신혼여행밖에 가이드 못했다. 대타로만 19탕 뛰었다
나 역시 신혼여행은 익사이팅한것보다 그냥 2박3일 푹 퍼질러있다가 리프레쉬 제대로 하고 일상생활 복귀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리핀은 선조들에게 물려받은게 자연경관밖에 없어서 그냥 경치 구경이나 하다가 퍼질러 자고 오기 딱 좋은 곳이다.
기본가격
- 1인 기준 150만원이다. 신행일경우 당연히 2명이니까 300만원
- 마닐라는 신부반값, 이벤트, 프로모션들로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230만원쯤 다녀올 수 있다
- 세부는 비행기가 별로 없고, 리조트나 호텔이 비싸서 할인 잘 안나온다. 300 거의 다 들어간다
- 보라카이는 물가가 한국이다 거긴 필리핀이 아니다. 300 거의 다 들어간다
- 팔라완은 존나 멀다 가기 어렵다. 교통비 비중이 높아서 350~400 정도 생각해야 한다
- 물론 어디를 가든지 별 한개 호텔과, 널린 마사지샵과, 널린 음식점을 사용하면 더 싸게도 간다. 그리 나쁜것도 아니다
- 그래도 신행인데 으리으리한 궁전에서 종업원들 장뜩 달라붙은데서 놀아봐야되지 않겠음?
마닐라 (현지어 마이닐라)
- 다들 아득바득 바쁘게 살아내고 있는 도심지를 풍경으로 두고 나혼자 여유를 부리는 개객기 여행
- 따가이따이 활화산 말타고 등산, 산줄기강물을 역류해 오르는 빡상한 폭포가 대표적이다
- 대부분의 코스가 오전에 외지나갔다 점심먹고 놀고 돌아오면 저녁시간이 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 마닐라 가는뱅기가 의외로 매일매일 하루에 10대쯤 된다. 그래서 뱅기 자리가 자주 남는다.
- 자주 남으니 패키지 여행이 싸게 나오는 구조이다. 마닐라는 할인 무조건 끼고 가라
- 신혼여행객들도 많이 오지만, 젊은애들이랑 불륜커플들이 찾기 좋은 코스다
세부 (현지어 씨부)
- 시장 볼거리, 한개씩 주워먹는 재미로 사먹는 꼬치요리들 이런게 좋다
- 이동네는 진짜 쉬러 가는거다. 호텔 내 수영장도 존나 잘 되어있다. 뭐 딱히 할게 없다.
- 그러다보니 인공적으로 즐기는 것들 -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킨스쿠버 이런거 - 이 잘되어있다
- 마닐라는 한국냄새가 많이 나면 세부는 일본 냄새가 많이 난다. 스미마셍 거리며 돌아다녀도 된다
- 스페인 식민지 시절 기타 하청을 막탄에다가 줬다. 가면 기타 공장 존나 많다. 잘 고르면 싸다.
보라카이
- 제주도 물가 생각하면 된다. 필리핀이 아니라 완전 한국 물가이다
- 물맑다, 해변 이쁘다, 사진 잘나온다,
- 으리으리한 호텔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리조트가 많다
- 어딜가도 돈 안쓰고 먹을꺼 안먹을꺼면 차라리 경치 좋고 예쁜 보라카이가 나을수도 있다.
- 여유를 느끼는 필리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돈을 써대고 가니..
팔라완
- 외근나가야 된다.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