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회 | '감동의 은메달', 또 다른 태극전사들의 낭보
아마 오늘 이 칼럼은 별로 주목받지 못할 것이다. 나도 잘 안다. 오늘은 홍명보호의 말리전 이야기를 칼럼으로 써야 하는 날이고 많은 언론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 머나먼 타국에서 똑같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투혼을 발휘했음에도 아무도 이들을 주목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참 슬플 것 같다. 대회 시작 전은 물론 대회 기간 내내 제대로 된 언론 보도 한 번 나온 적 없지만 이들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늦었지만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박수를 보내는 게 어떨까. 당신들은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당신들이 머나먼 타국에서 보여준 그 투혼과 감동은 ‘투혼’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1016n04967
정말 잘 싸웠다 내리그 U-23 선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