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라는 꿈을 향해 도전자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NIKE CHANCE(나이키 찬스)가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보조 구장에서 열린 KOREA FINAL은 11-11 경기로 펼쳐졌다. 수준 높은 대결 끝에 나진성, 한상협, 윤수용이 최종 3인의 자리에 오르며 GLOBAL FINAL(글로벌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

 

GLOBAL FINAL은 세계 각지에서 열린 NIKE CHANCE 우승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그 중 우수한 도전자들만이 나이키에서 운영하는 나이키 아카데미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NIKE CHANCE 최종 3인은 이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그 게임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다. 축구공작소가 작년 GLOBAL FINAL을 경험한 2012 나이키 더 찬스 최종 3인 엄태준과 이상준 그리고 서영재를 만나봤다.

 

나이키 더 찬스 작년 우승자들. 엄태준, 서영재, 이상준(왼쪽부터)

 

“안녕하세요. 작년 더 찬스 우승자 엄태준입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더 찬스 우승자 이상준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시즌 글로벌 파이널(GLOBAL FINAL)에 진출한 서영재입니다.”

 

엄태준, 이상준, 서영재는 KOREA FINAL 현장을 찾아 도전자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나고, 최종 3인이 발표될 때까지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최종 3인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에 뽑힌 최종 3인에게 정말 축하드려요. 그리고 영국에 가서도 잘하시길 바라요.” - 엄태준

 

“외국 선수랑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자기가 잘하는 걸 잘 보여주면 돼요. 욕심보단 좋은 경험 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 이상준

 

“영국에 가도 기죽지 말고 지금처럼만 당당히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 서영재

 

나이키 찬스 2회 우승자와 포즈를 취한 3회 우승자들 ⓒ나이키

 

2012 NIKE CHANCE 최종 3인인 나진성과 한상협 그리고 윤수용에게는 작년 바르셀로나에서 GLOBAL FINAL을 경험했던 엄태준, 이상준, 서영재가 선배라고 할 수 있다. 과연 2012 최종 3인이 2013 최종 3인에게 전하는 ‘TIP'은 무엇일까?

 

“영국에 가서 오늘처럼 자신감 잃지 말고 하면 돼요. 자만심보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 즐겁게 즐기면서 하면 거기서도 좋은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엄태준

 

“오늘 경기를 보니깐 다 서로 자신만 잘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만 보여주려고 해요. 그런 모습보다는 팀의 일원으로서 조화로운 모습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 이상준

 

“기죽지 말고 오늘 경기 하던 거처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서영재

 

엄태준과 이상준 그리고 서영재가 최종 3에 뽑힌 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났다. 브라운 아이즈의 노래 벌서 일 년을 십만 번 정도, 아니 그 보다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간이다. 그들에게 2013 NIKE CHANCE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제가 나왔던 대회를 보러 왔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앞으로도 대회가 더 발전해서 더 좋은 선수들 뽑았으면 좋겠어요.” - 엄태준

 

“다른 선수들도 저처럼 나이키 더 찬스 자부심 많이 느꼈으면 해요.” - 이상준

 

“더 찬스를 문선민 선수 때부터 쭉 지켜봤어요. 문선민 학교 선배이거든요. 항상 더 찬스 우승자 나올 때마다 실력 좋은 사람들이 나온 것 같아요. 좋은 대회인 것 같아요.” - 서영재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