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긍정하는 건 아니지만, @청백적블루윙즈 횽 글에서 일부
긍정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본다.
일단, 비단 이천수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도 해당하는
일이라는 전제부터 깐다. 오픈된 동네 술집에서는 그 누구건간에
이런 취객과의 시비가 걸릴 가능성이 있고, 특히 국대 출신 선수들
이라면 더욱 더 그런 시비에 걸리기 쉽다. 왜냐면 왠만한 꽐라들은
상대가 누구건간에 다 친구먹거나 웬수 되면서 시작하거든.. ㅇㅇ
틀어 박혀서 나오지 말라- 정도는 아니더라도, 조심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인 게 운동선수들인 것은 분명하지 않냐는 거지..
실제로 호의가 쌓인 경우엔 사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 경우엔 사생활 보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서 방 잡고 술 한잔 하거나 집에서 마시는 걸
로 알고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같은 팀 빠라고 해도 '어? 저 새
끼 시즌 중에 술 마시네?' 라며 주홍글씨 박아 버리는 경우도 많고..
게다가 이런 일로 여러 차례 데인 게 이천수였다고 생각하면....
이쯤 되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개념이 되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천수횽은 장가 잘 간거 ㅇㅇ
이천수 선수 해명자료 보면은 와이프가 동석하고 있었고, 와이프가
술 마시러 갈 때 술은 잘 못 마셔도 혹시 무슨 일 있을까봐 같이 나
오곤 한다잖아.. 얼마나 현명한 거야.. 내 나이 또래인 걸로 아는데,
이 정도 현명함 지닌 사람도 찾기 힘들어... 만약에 그 자리에 동석
하지 않았다면, 이 일은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을 거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