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작소 = 서울역] 처음엔 2,000명이었다. 그 다음은 400명이고, 이 후에는 100명이었다. 그리고 이제 24명만이 남았다.
축구공작소는 NIKE CHANCE(나이키 찬스) 1차 테스트 때부터 도전자들과 동행하면서 취재를 했다. 서울역 근처 집결지에 가서 도전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는 파주 NFC,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처음엔 400명의 참가자를 실어 나르느라 4대의 버스가 분주했는데, 대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줄어들더니 드디어 대망의 12일 집결지엔 1대의 버스만이 서 있었다.
이현수 도전자 ⓒ축구공작소
도전자들의 얼굴도 1차 테스트와는 크게 달랐다. 중요한 더비 매치를 앞두고 이동하는 진짜 프로 선수들처럼 조용히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는 도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도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웃고 있는 선수들의 얼굴에도 한편엔 ‘비장함’이 서려있었다.
축구공작소가 그들의 마지막 출사표를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저는 NIKE CHANCE 최종 24인 이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NIKE CHANCE 3차 테스트에 도전하고 있는 이재현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하윤수입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FINAL까지 올라온 최종 24인. 과연 집결지에 모여 마지막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그들의 기분은 어떨까?
“24인에 뽑혀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작년에도 최종 32인에 뽑혔는데, 이번에는 더 높은 단계에 올라서 너무 기뻐요.” - 이현수
“24인 안에 포함됐을 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떨리고, 조금 긴장돼요.” - 이재현
“24인에 뽑힌 사실을 처음엔 믿지 않았어요. 2차 테스트 때 플레이가 제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단념을 하고 있었어요. 이제 마지막 기회를 살려서 더 잘하고 싶어요.” - 하윤수
이재현 도전자 ⓒ축구공작소
최종 24인 명단이 발표된 이후 일주일이 흘렀다. 일주일이란 짧고도 긴 시간 동안 과연 도전자들은 어떤 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켰을까?
“체력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어요. 그리고 볼 관리능력이나 볼 결정력 같은 부분도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 이현수
“따로 특정 부분을 연습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평소대로 연습했어요.” - 이재현
“매일 집 앞 한강에서 한 두 시간 동안 달리기를 했어요. 그리고 학교 하굣길에 근처 공원을 한 두 시간동안 달리기도 했어요.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어요.” - 하윤수
하윤수 도전자 ⓒ축구공작소
마지막으로 그들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선수들은 모두 짧지만 강하게 자신의 각오를 답했다.
3인에 들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현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이재현
“꼭 영국 갈 겁니다.” - 하윤수
글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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