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천 다닌지 한 3년 된 거 같은데 그렇게 관중 많기는 처음이었다.
탄천 종합운동장 옆 도로변에 쫙 다 주차가 되있고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탄천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꽉꽉 줄서서 기다리더라.
E석은 코너 플래그 쪽 제외하고는 쭉쭉 들어차고 W석도 WN 쪽은 거의 만석.
오히려 황기청년단이 N석으로 이동하니까 스카이석이 비어보이더라.
여튼 오늘 성남 관중은 진짜 많이 왔다.
2. 성남은 장내 아나운서의 존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확실히 N석 섭팅으로는 구조상의 문제인지 일반석까지 지배하기가 힘들더라.
게다가 초딩들이 하도 많아서 N석 섭팅 알아듣고 같이 따라하는 분위기는 안됨.
근데, 장내 아나운서가 응원 한번 유도하면 관중 분위기가 확 바뀌어버림.
장내 아나운서가 응원 유도도 열심히 하지만, 이 사람 존재감 의외로 성남에서는 무지 크다.
3. 지금까지 보던 성남이 아니더라
옛날에는 축구를 하던 색키들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강하다 느낌이 든다.
그룹B여서 그럴 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스플릿B에서 깡패는 성남일 거 같다.
제주 골키퍼는 2번째 골 알깐게 두고두고 아쉬울듯...
4. 갓재명은 축구좀 봐야할듯
제주 원정석가서 손은 왜흔들고 있냐?
N석은 며칠 전까지 서로 소새끼 개새끼 하던 사이가 맞는지 의아함
갓재명 콜이 터져나오면서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더 웃긴 건 E석 일반 관중들은 "쟤가 시장이야?"는 반응이었음
5. 오늘 관중 많다는 걸 제대로 느낀 건 경기 끝나고
경기장 나오는데 칼국수집에서 전단지 돌리더라.
그 뜻은 전단지 돌릴 만큼의 관중수가 확보됐다는 거.
만두가 서비스라는데 먹고싶다.
바지락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