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해운대 놀러갔는데, 고 앞에서 미니 시승행사를 하는거야.
그래서 늙기전에 한번 꼭 사서 타고 싶던 미니에 폴짝 올라탔지.
얼마나 귀여워. 깜찍하고. 내부는 얼마나 세련됐고.
호기좋게 여자친구랑 딱 타고 부르릉 시동걸고 나가는데,
바퀴 아래 부스러기 돌까지 다 느껴지더만.
거기다 스티어링휠(운전대)는 왜이렇게 무거운지, 아반떼13년형 탔던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만큼 -_-..
어우 허리 아파 뒈지는줄.
그래서 그때 느꼈지.
아 이래서 여자들보고 미니 타지말라고 하는거구나.
지금도 미니가 워너비카이긴 한대,
나중에 미니를 가진다고해도 바퀴나 서스펜스는 좀 조정하고 탈거같다...
가끔 핸들이 좀 무거운 차를 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