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강등될 팀은? 후반기 그룹 B 판도 예상.
이제 진짜 강등권 싸움이다. 성남 제주가 그룹 B에 속하면서 7팀이 강등 탈출을 위한 전쟁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같은 그룹 B여도 강등에 대한 온도차가 크게 나타난다. 팀간 맞대결 성적에서 월등하게 앞서는 제주와 성남은 강등은 별개의 문제로 여겨질 전망이다. 그러나 경남, 대구, 강원, 대전은 단 1장의 강등 탈출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야 할 판국이다. 그룹 B팀간의 26R까지의 맞대결 성적과 최근 판도를 바탕으로 강등권 싸움을 전망해 보았다.
팀간 맞대결 결과
| 성남 | 제주 | 전남 | 경남 | 대구 | 강원 | 대전 |
성남 |
| 2-2 | 0-0 | 2-0 | 0-1 | 2-0 | 2-2 |
제주 | 1-1 |
| 0-0 | 2-1 | 1-1 | 4-0 | 2-1 |
전남 | 2-1 | 0-1 |
| 1-0 | 1-1 | 0-0 | 3-1 |
경남 | 0-1 | 2-4 | 0-1 |
| 3-1 | 1-1 | 6-0 |
대구 | 0-0 | 1-1 | 1-1 | 3-2 |
| 0-0 | 1-1 |
강원 | 2-1 | 0-4 | 1-1 | 1-1 | 0-0 |
| 1-1 |
대전 | 0-2 | 1-1 | 1-2 | 1-1 | 1-3 | 2-0 |
|
3강 2중 2약의 판도.
| 26R까지 승점 | 그룹 B간 맞대결 결과 | 예상 최종승점 | 예상 최종 순위 | |||
승 | 무 | 패 | 승점 | ||||
성남 | 40 | 4 | 5 | 3 | 17 | 57 | 9 |
제주 | 39 | 6 | 6 | 0 | 24 | 63 | 8 |
전남 | 29 | 5 | 6 | 1 | 21 | 50 | 10 |
경남 | 22 | 2 | 3 | 7 | 9 | 31 | 12 |
대구 | 20 | 3 | 8 | 1 | 17 | 37 | 11 |
강원 | 15 | 1 | 7 | 4 | 10 | 25 | 13 |
대전 | 14 | 1 | 5 | 6 | 8 | 22 | 14 |
같은 하위 스플릿 그룹 B이지만, 팀 간의 온도차이가 크다. 성남과 제주는 10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9위 전남과 경남의 승점차이가 10점이나 되기 때문에 순위가 바뀔 일도 적고 두 팀의 가진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단 성남과 제주의 순위 싸움이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인데 조직력으로 상반기 그룹 B팀에게 단 한경기지지 않은 제주가 성남을 누르고 8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에 승점차이는 조금 나지만 전남까지 최하위 4팀에 비해 비교적 큰 승점 차이가 존재하기에 같은 그룹 B여도 온도차가 나는 분위기가 예상된다.
반면 하위 4팀은 뜨겁게 강등 탈출을 위해 싸우게 될 것이다. 강등탈출을 면할 수 있는 1.5자리를 두고 4팀은 치열하게 싸우게 된다. 경남과 대구는 강등 자동 탈출권인 1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게 되는데 상대전적으로 보면 대구가 경남보다 유리해 보이고, 대구가 경남을 누르고 11위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강원과 대전은 최 하위권을 탈출하기엔 버겁고 PO인 12위를 자리를 빼앗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맞대결 성적만 두고 보면 강원과 대전이 그대로 13위와 14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제는 대구의 13위 자리를 두고 매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슴 아프지만, 성남과 제주는 내년 시즌을 대비한 리빌딩의 시간으로 후반기를 보내는게 현명해 보인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성남, 제주, 전남은 내년을 위한 리빌딩의 기회로.
성남과 제주는 아쉽게 상위 스플릿 그룹 A의 진출이 좌절 됐지만 남은 후반기는 내년을 위한 좋은 기회로 삼을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강등권과는 충분한 격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폭 넓게 스쿼드를 기용하면서 신예들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남은 12경기를 활용하면 된다.
제주의 경우 매 시즌 얇은 선수층으로 여름 나기를 하다보니 장거리 원정과 함께 성적이 곤두박질 쳤는데 이를 남은 시즌 이를 보완할 기회를 삼으면 될 것이다. 성남도 안익수 감독의 색을 입히기 좋은 시간이며, 안익수표 조직력을 갈고 닥을 만한 미리 하는 2014년 대비 가을 전지 훈련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공격진의 득점포 부진에 빠진 전남 역시 광양제철고 출신의 선수들부터 기회를 꾸준히 주면서 득점력을 가동한다면 내년 이후를 바라보는 좋은 리빌딩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 콜롬비아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대전의 강등 탈출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사진 = OSEN)
초반 5경기 따라잡지 못하면, 강원 대전 조기 강등.
반면 강등이라는 철퇴를 맞게 될지 모르는 최 하위권 4팀은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 강등권 싸움의 키는 대전이 쥐고 있다. 대전은 전반기의 말미에 플라타, 아리아스 영입으로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상반기에 1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그룹 A에 있던 팀을 위협한 저력을 후반기에도 보여준다면 하위권 판도를 뒤 바꿔 놓게 된다.
그러나 대전이 초반 5경기에서 판도를 흔들어 놓지 못한다면, 강등권 싸움은 싱겁게 끝날 수 있다. 강원과 대전은 12위와도 크게 격차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초반 5경기에서 지금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11월이 되기 전에 강등 PO 자리를 둔 싸움만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강원과 대전에겐 초반 5경기가 강등 탈출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판도 예상
강등 : 강원, 경남
강등 PO : 대전
양동혁(dh568@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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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