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football.org/board/5677836
아까 횽이 쓴 글에서 '월드컵 과 유럽축구 아니면 축구도 아니지 ㅋㅋ' 이 구절을 읽다가 생각났는데,
저 유럽 축구 내에서도 유명한 리그들 한정으로 빨아주는 태도가 개인적으로는 참 아니꼽다고 생각하거든 ㅇㅇ
같은 유럽이라도 EPL, 분데스리가 등의 유명한 리그라면 아주 그냥 사족을 못 쓰면서도, (물론 유명하다는건 나도 인정하지만)
윤석영이 뛰었던 덴마크, 문선민이 뛰었던 스웨덴, 정운이 뛰었던 크로아티아처럼 비주류 (?) 리그에는 별 관심도 안 주잖아.
실제로 황희찬도 '그런 짓거리를 해가면서까지 유럽 갔는데 고작 오스트리아에서 뛰는거냐' 같은 식으로 까이기도 하고.
이렇게 그 나라의 최상위 리그에서 뛰어도 더 큰 무대에서 놀지 않는다고 태클 거는데, 하부 리그라면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
물론 해외 리그 좋아할수는 있지. 근데 저런 식으로 차별해가면서 사대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부분이 썩 좋게 보이진 않아서 써봄 ㄲㄲ
+ 대체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럽의 비주류 리그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한국인을 찾아볼 수 있음.
다들 열심히 뛰어서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과연 언제쯤 대중들의 관심이 돌아가느냐가 관건이겠지 ㅠㅠ...
이 구조가 사실 존나 웃긴 구조야
EPL이나 분데스, 라리가, 세리에 등은 현실적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리그인건 사실이지
하지만 근데 그런 리그들이 그러한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에레디비지나 그외에 다른 리그들을
빨아먹고 성장한 면이 강해. 쓸수있는 재정에 한계가 존재하는 중소리그들에서 선수를 데려와서
빅리그들의 살을 찌우는 그런구조. 지금 대중들은 다시말하면 축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전형적으로
이슈나 트렌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일뿐임. 유럽축구를 좋아하며 축구를 좀 안다고 하는 흔히 말하는 좆문가들은
그외의 리그들에 대한 시스템이나 이런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빅리그가 어떻게 해서 빅리그가
된건지 전혀 이해를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