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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모습을 나타낸 구단 대표자들은 선거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말을 아낀채 총회 장소에 들어섰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은 오후 2시 40분께 시작된 총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이날 총회의 제 6호 의안인 총재 선출안을 논의했다. 단독 출마한 신문선 후보는 10분의 정견발표 시간을 얻어 대의원들 앞에 나섰다. 정견발표를 시작하기 앞서 권오갑 총재를 비롯해 총회에 참석한 구단 대표자들과 악수를 나눈 신 후보는 주어진 10분을 넘겨 20분 가량 자신의 각오와 공약을 설파했다. 그는 불법선거운동이 있었다며 일부 구단 대표자의 행동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내 현장의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눈을 감아버리는 대의원이 있는가 하면, 시계를 들여다보며 ‘10분이 지났다’는 지적을 몸으로 표현하는 대의원도 눈에 띄었다. “악수할 때나 정견발표 때 보인 공격적인 언사때문에 (예상보다)찬성표가 더 줄었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전반적으로 신 후보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