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9&aid=0000127132
구단 관계자는 새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화려함 대신 클래식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3의 유니폼 출시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구단의 상징색과 상반된 색을 도입한 데는 다양한 의미가 있었다”고 밝힌 그는 “기존 홈 유니폼에 비해 현저히 낮았던 원정 유니폼 판매 비중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었고, 컬러마케팅 측면에서 금기를 깨고자 한 목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모기업의 지원이라는 우산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워가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는 뜻이다.
수원 팬들의 붉은색 유니폼 구매는 예상 외로 뜨거웠다. 지난 4일부터 구단 쇼핑몰을 통해 실시된 사전주문에 홈 유니폼(푸른색) 200장과 원정 유니폼(흰색, 붉은색) 100장씩을 내놨고, 붉은색 유니폼 100벌만 일찌감치 품절됐다. 수원 관계자는“지난해 원정유니폼 판매 수치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주문이 몰렸다”고 전했다. 희소성 높은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판매량으로 드러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