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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었다. 프로스포츠 자체적으로 살아가는 게 시대적 요구로 등장했다. 이른 바 ‘스포츠 3.0’ 시대가 도래한 셈인데, 이를 K리그에 옮겨다 놓으면 사람이 아니라 구단이 돈을 버는 시대, 구단이 있어야 선수가 존재하는 시대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도요타식 ‘마른 수건 쥐어짜기’가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수억·수십억을 들여 데려온 선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 지 불분명한 것도 지난 30년이 증명하고 있다. 모기업도 예전과 다르다.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아웃푸트가 확실한 곳엔 아낌 없이 쓰지만, 그렇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