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열심히 하는 김규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김규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내셔널리그 최초로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운 김규태(33·경주한국수력원자력)는 겸손했다. “데뷔 10년이 지난 지금도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잘하는 선수도 좋지만 무조건 열심히 하는 선수로 오래 사랑받고 싶다”고 했다.
25일 경주에서 200경기 출전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김규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정규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팀의 분위기부터 전했다. 그는 “베테랑 수비수로서 절대로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경기에 임했다. 최대한 실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후배 공격수들에게 이어졌고 골을 잘 넣어준 덕분에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