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부산 감독은 염기훈이라는 위협의 존재를 알면서도 당한 것에 대해 “워낙 킥이 좋다”며 대비가 어렵다고 말했다. 프란스 티센 브리즈번 감독은 “염기훈이라는 훌륭한 선수가 있기 때문에 위험지역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주지 않는 플레이를 하려 했다. 전반전에는 잘 됐지만 후반전에 안됐다”며 염기훈의 왼발을 막기 위해선 파울을 내지 않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다. 염기훈을 만나는 팀을 프리킥 상황이 나오면 염기훈 스스로 실수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수동적 자세가 될 수 밖에 없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주장으로서 워낙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좋다”며 염기훈의 활약이 꾸준한 노력과 겸손의 결과라고 칭찬했다.
4월에 쉼 없이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지옥의 8연전 일정 속에 있는 수원의 고민은 언제 염기훈을 쉬게하느냐다. 서 감독은 K리그, ACL, FA컵 일정이 모두 겹친 4월에 적극적인 로테이션 정책을 쓰고 있다. 5경기 연속 포이트를 올리고 있는 염기훈은 빼기 어려운 카드다. 염기훈이 없는 순간 공격 무기는 분명 약해진다.
서 감독은 “한 경기에 많게 4~5명 이상 번갈아 하고 있다. 염기훈 선수는 계속 뛰고 있는데 어느 시점에서는 한 템포 쉬어주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다”며 타이밍을 보고 있다. 계속 골을 만들고 있는 선수를 빼는 것은 감독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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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요새 진짜 열심히 잘해줌..